통일을 준비하는 교회연합 통일선교아카데미는 제5기 통일선교아카데미 수료식을 지난 25일 서울 반포에 위치한 남서울교회 본당에서 갖고, 대학교 북한관련연구소 교수를 비롯해, 목사, 대학교수, 선교단체 대표, 실무자, 의사, 선교사 등 9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는 ‘행악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시는 하나님’(창세기 50장 15~21절)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요셉이 자신을 노예로 팔아넘긴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선으로 바꾸셨기 때문”이라며, “용서는 용서할 자격이 있는 자가 용서하는 것도 아니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용서받을 만 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뜻을 아는 자가 용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간의 화해와 용서도 그렇게 풀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 귀한 사역에 통일선교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쓰임받기를 원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5기를 수료하는 안철구 목사(은혜로운교회)는 “통선아 과정을 통해 탈북민 봉사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고민들이 해소되어 기뻤고 감사했으며, 구체적인 북한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지게 되었다”고 수료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연합 통일선교아카데미는 2014년 4월 1일 12개 교회(남서울교회, 대전산성교회, 동안교회, 만나교회, 수원중앙교회, 주안장로교회, 지구촌교회(분당), 지구촌교회(서울), 풍성한교회, 할렐루야교회, 한국중앙교회, 미주글로발선교교회)가 연합해 복음 통일의 일꾼을 세워나가며, 다가올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기 위해 설립된 통일선교전문교육기관이다.

통일선교아카데미(문의 02-337-9003)에서는 매년 3월과 9월 학기가 시작된다. 현재 서울과 분당에 지역캠퍼스를 두고 운영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인천과 대전지역에 추가로 지역캠퍼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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