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한 씨 성동교회에서 말씀사경회를 갖고 있는 박조준 목사.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초청 말씀사경회가 서울 성동구 옥수동 소재 ‘거룩한 씨 성동교회(이하 성동교회)’에서 연인원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은혜롭게 진행됐다.

지난 10월 29일, 11월 5일, 11월 12일 3주간에 걸쳐 진행된 말씀사경회에서 박 목사는 ‘시편 23편’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다윗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신다’고 고백했다”며, “목자란 ‘꼴을 먹이다’에서 나온 말로 ‘꼴을 먹이는 사람’이란 뜻이고, 여기서 목자는 우리들의 주님이시오, 양은 모든 그리스도인, 곧 성도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은 양과 목자에 대한 비유가 많이 나오는데 구약은 이스라엘을 양에 비유하고, 하나님을 목자로 늘 비유한다. 신약은 예수님을 목자로 비유하고, 우리를 양으로 비유한다”면서, “마 18:12절에는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수고하시는 목자의 희생을 말씀하고 있고, 요 10:1절에서는 양과 목자의 관계를 말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예수님은 양을 위해 희생하는, 나중에는 양을 위해 목숨까지 버리는 목자로 등장하고, 끝내 양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다”며, “그래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선한 목자’라고 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목사는 “마 25:32-33절에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는 구원받은 성도를 오른편에 있는 양으로 비유했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왼편에 염소로 비유했다”며, “마 10:16절에서는 제자들을 양에 비유하기도 했고, 요 21:17절에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고, 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목사는 “성도를 양에 비유하고 있고, 주의 종을 목자로 비유하기를 했다. 양이 목자의 소유이듯, 우리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소유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은 그의 피조물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모든 인간의 아버지가 되신다. 그 안에 바다와 같은 사랑이 있고,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자비가 있으며 그 안에는 우리를 풍성한 삶으로 양육해 주시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주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시고, 우리는 그의 양이 되기에 여호와를 나의목자로 삼고, 생명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믿음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며, 시편 23편을 중심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도의 태도를 ‘만족’, ‘평안’, ‘소생’, ‘동행’, ‘성령’, ‘영생’이라는 6가지 주제로 전했다.

이에 성동교회의 이영훈 원로목사는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큰 어른이 전하시는 깊은 말씀에 큰 가르침을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성동교회의 담임목사인 최윤영 목사는 “그동안 살아오신 삶이 뒷받침된 말씀을 통해 방법론과 기교가 난무하는 설교세태 중에 말씀과 전하는 자의 진실 된 일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하는 복된 자리였다”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했다.

▲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회가 주최하는 제6기 교회개척학교에서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합니까’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박조준 목사.

이밖에도 박 목사는 앞서 11월 27일에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회가 주최하는 제6기 교회개척학교에서 ‘어떤 목회자가 되어야합니까’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성경적이고 명쾌한 논리로,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영적 본질과 사명감을 잃지 않는 태도를 강조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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