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스런 원로목회자대상 수상자들과 관계자들.

2018 제5회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날 ‘자랑스런 원로목회자대상’ 수상자로 ‘국내지역선교대상’ 부문에 이규호 원로목사(경주구정교회), ‘국내연합선교대상’ 부문에 최타권 원로목사(늘푸른교회), ‘농어촌선교대상’에 유연왕 원로목사(영신교회)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 주최,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 주관, 한국기부재단(대표회자 이주태 장로)이 후원한 ‘자랑스런 원로목회자대상’ 수상자의 면면은 지난 20일 서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실에서 발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 회장 지덕 목사는 “수상자로 선정된 목회자들은 평생을 헌신하며 충성되게 살았다”면서, “오직 사명하나로 해외와 국내 지역의 복음화를 촉진시키고, 도시와 농어촌지역의 기독교인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헌신적 사역이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사위원장 김진호 목사는 “평생 목회와 선교사역에 전념하다가 은퇴한 충성되고 모범된 원로목사들”이라며, “이들을 위로, 격려하며 후진들에게 사명감과 선교정신을 고취함을 목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지역선교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규호 원로목사는 경주의 유일한 기독교학원인 문화화원에서 교목으로 봉직하면서 학원선교에 헌신하고 경주구정교회에서 30년을 목회하면서 참 목자다운 목회로 헌신한 사역이 공로로 인정됐다. 특히 아프리카 선교지를 방문해 빈민촌 아동 사역, 현지 목회자 훈련센터 건축, 의료센터 및 학교 건축 등의 선교에 헌신한 것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내연합선교대상의 최타권 원로목사는 은퇴 후에 원로목회자를 위한 늘푸른교회를 창립하고, 미자립 교회 자녀들을 위한 청산 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을 17년째 이어오면서 92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한 것이 인정됐다. 아울러 마산기독교연합회와 경남기독교연합회를 창립해 기독교 복음화가 미약한 경남 일대의 교회들이 연합으로 복음전파에 힘쓰도록 헌신한 것도 인정됐다.

농어촌선교대상의 유연왕 원로목사는 영신교회에서 21년 목회를 마치고 경기도 가평에 ‘무지개서는 마을’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동체와 쉼터의 역할을 해 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80세가 넘는 고령의 나이에도 믿음을 가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8년에는 작은 학교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어 많은 원로목회자에게 평생 목회의 귀감이 된 점이 인정됐다.

이날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원로목사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섬기며, 원로목사님들이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자랑스런 원로목회자대상’은 한국교회에서 솔선수범으로 어른 공경의 한 방법으로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을 제정하고, 감사의 뜻을 표현하기 위해 해마다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회 내에서 은퇴, 원로 목사님들을 섬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해외 및 국내의 부흥집회를 인도하며 선교의 모범을 보인 이규호 원로목사님, 은퇴 후에 선교활동 범위를 더 넓히며 후배 목회자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최타권 원로목사님, 농촌지역을 섬기며 농촌 살리기를 인생의 목표로 헌신하고 있는 유연왕 원로목사님은 진정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원로목사님들”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한편 각 부문별 수상 목회자들은 2018년 1월 5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날 행사(설교 소망교회 곽선희 원로목사)를 통해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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