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이하 밀알)은 국회(의장 정세균)와 함께 ‘밀알복지재단 서번트 작가 두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2>’를 금월 3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 위치한 국회아트홀에서 개최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담았다.

이번 특별전에는 밀알복지재단의 성인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인 ‘인블라썸(in blossom)’에 소속된 강예진을 비롯해 권한솔, 김기정, 최민석 등 작가 9명이 참여해 작품 27점을 전시했다. 해당 작가들은 장애가 있으나 미술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자신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아홉 명의 작가들이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는 그 통념을 비웃기라도 하듯, 온 힘을 다해 자신의 특별한 재능을 꽃 피웠다. 또한 작가들이 말과 글로는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그림’이라는 그들만의 또 다른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이를 통해 그려낸 세상은 신비롭고 아름우며, 그들이 스스로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한 존재인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이에 밀알 정형석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블라썸(in blossom)’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국회의원회관 1층 안내실에서 신분증 제시 후 누구든지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인블라썸’ 프로젝트는 미술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목표로 밀알복지재단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수행해 오고 있는 발달장애인 미술교육지원사업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인블라썸’ 프로젝트를 통해 2016년 7월, 미술에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발달장애인을 오디션으로 선발해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개인 창작활동을 지원 중이다. 정기전시회 개최,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들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와 아트상품의 기획·제작과 판로도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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