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사랑의장기기증 운동본부 김동엽 사무처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 교구협의회 회장 성광재 목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와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 노원구 교구협의회(회장 성광재 목사)는 지난 10일 오후 3시 노원구청 구청장실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명나눔 캠페인 협약을 맺은 3기관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기관 간의 공동 협력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노원구의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노원구청이 적극 추진해 마련됐다.

김동엽 사무처장과 노원구청 김성환 구청장, 노원구 교구협의회 회장인 만나교회 성광재 목사 외 임원진 4명(빛과소금교회 최학규 목사, 미문교회 윤창식 목사, 상일교회 송규철 목사, 청신교회 전찬희 목사), 보건소장,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김성환 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3개 기관의 협약서 서명 및 교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노원구 교구협의회는 앞으로 ‘생명사랑이웃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원구 교구협의회에 소속된 교회들이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장기기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노원구청은 노원구 교구협의회가 지속적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홍보물 제작과 행정적 지원한다. 또한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등에 본 협약의 내용을 게재하고 생명나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사실을 노원구민을 대상으로 널리 홍보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양 기관과의 협약식을 개최하고, 노원구의 장기기증 운동을 위해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노원구 교구협의회 회장 성광재 목사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장기기증 운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원구의 모든 교회들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나눔운동을 위해 앞장서 온 노원구와 함께 생명나눔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원구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 지역에 장기기증 운동의 물결이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한편 노원구청은 지난 2012년, 본부와 ‘생명나눔운동’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장기기증운동과 관련한 조례를 개정 및 제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5월, ‘서울특별시 노원구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운동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적극적으로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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