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근 목사.

긍정적인 사람은 이웃에게 선한 영향을 준다. 반면 부정적인 사람은 이웃에게 악영향을 준다. 그것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 행동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하나님의 종들은 긍정적인 힘을 믿는다. 그리고 그 힘으로 산다. 때문에 사람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가 중요하다. 이들에게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이 있다. 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긍정적인 믿음을 소유한 인생은 풍요롭다. 타인을 기쁘게 해 준다.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려면 먼저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작이 중요하다. 모든 일은 시작으로부터 출발한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서 마음이 움직이고, 행동을 구체화시킨다.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일을 시작하고, 접근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생각은 매우 복잡한 것 같지만 크게 분류해 보면, 긍정적인 성향과 부정적인 성향으로 나누어진다. 그것은 우리의 인간관계 속에서 드러나게 되어 있다. 긍정도 해보고, 부정도 해보지만, 긍정은 인간의 삶에 있어 심오함을 가져다가 준다. 좋은 생각은 긍정의 마음과 긍정의 힘을 제공해 준다.

긍정의 생각으로 시작한 일이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결코 실패가 아니다. 좋은 결과를 낳기 위한 과정이다. 특별히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은 독약이다. 믿음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이다. 공동체 안에서 한사람의 부정적인 생각은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인들은 깨닫고,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 주는 긍정적인 힘을 바탕으로 살아야 한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자손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요셉의 자손들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불평을 쏟아 놓았다. “왜 우리에게는 한 제비, 한 분깃만 주냐”고 불만투성이었다. 이들의 불만은 한마디로 지도자 여호수아를 향한 불평이었다. 여호수아는 요셉지파의 사람이었다. 요셉의 아들들은 자기들만의 기득권을 주장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서운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긍정적인 믿음의 소유자였다. 이들의 불평불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말로 격려하고,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개척하도록 했다. 그리고 불평불만을 해소시켜 주었다. 여호수아는 요셉의 자손들이 이럴만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긍정적인 힘이 자신들이 속한 지파의 운명마저도 바꾼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년 새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나라운동에 참여하는 자세를 모두가 가져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 요셉의 자손들은 여호수아의 긍정적인 권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큰둥한 방응이었다. 이들은 부정적인 조건들을 찾아내려고 급급했다. 여호수아가 긍정적인 권면에 변명으로 일관했고, 태도도 부정적이었다.

요셉의 자손들은 그들이 받은 땅이 넉넉지 않다고 푸념했지만, 사실은 믿음이 넉넉지 못했던 것이다.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의 철병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믿음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여호수아는 요셉자손들에게 그 땅을 정복하여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요셉자손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그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위축시켰다. 긍정적인 믿음과 생각은 잘못된 인본주의적인 의식구조를 수정해 준다. 우리 안에 있는 인본주의적 의식구조를 수정해 준다. 내안에 있는 긍정의 잠재력을 발견하다. 긍정적인 사람이 되면 우리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

예장 개혁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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