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성도들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은 사단에 의해서 더럽혀진 온 우주와 세상을 멸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신 다음에 이 땅에서 구원하신 사람들을 그곳에 두셔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일을 계획하고 계시고, 앞으로 이 일을 이루실 것이며,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현재 멸망해 가는 이 세상에서 죄로 인하여 멸망을 당해 영원한 지옥에 들어갈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에 함께 일하려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있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인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로 오는 영광이 따르는 일인가 하면 또한 어려움도 함께 오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선생이 어려움을 당하면 그 제자들도 어려움을 당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속에는 매우 아름다운 꿈이 들어있습니다. 주님을 따름으로 인한 육신적인 즐거운 일들이 이루어지고, 축복이 임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면, 공부 못하는 아이들도 잘 하게 되고, 집안의 사업도 잘 되며, 결혼도 잘 하게 되는 등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는 자가 세상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합당치 아니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나를 따라오는 자가 자기 가족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합당치 아니하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목숨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나를 따라올 수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세상 장사꾼과는 다릅니다. 장사꾼들은 약을 선전할 때, 그들은 모든 병이 나을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자신을 따라오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쉬운 길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주님께서는 넓은 길로 가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좁은 길은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주님께서는 만일 적군이 쳐들어온다면, 계산을 해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이길 수 없으면 화해를 청하는 게 지혜로움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데 있어서도 그 대가가 필요함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일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신 분들에게 던지는 엄중하신 경고입니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때이고, 지금은 구원받을 만한 때입니다. 이 때를 놓쳐버린다고 하면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 일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은혜의 때에 주님께 나오면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가장 큰 일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특권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합니다. 그 받은 은혜를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증거 하는 그 사명을 위하여 전심전력하며 살아야할 것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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