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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목사] 반드시 이겨야하는 유혹 ②
황인찬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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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30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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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인 찬 목사

에베소서 1장 4절은 창세전에 우리를 아들로 부르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하신다. 고린도전서 1장 2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가 우리라고 하신다.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성령을 심령에 모시고 사는 거룩한 성령의 사람들이다.(고전3:16-17)

우리 모두는 거룩한 성전, 하나님의 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하다. 날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사로 드리는 제사장들이기 때문에 거룩한 자들이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롬12:1)

우리의 가정생활과 직장생활과 심지어 여가를 즐기는 시간도 거룩한 제사이다. 젊었을 때도 거룩한 제사요, 늙었을 때도 거룩한 제사이다. 삶을 날마다 하나님께 거룩하게 올려드리는 제사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다. 세상의 더러운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자."(고후7:1)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다. 우리는 거룩한 나실인이요, 거룩한 성도요, 거룩한 제자요,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다.

레오나르드 레이븐 힐 목사는 성도의 거룩성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가장 큰 기적은 거룩하지 않은 사람을, 거룩하지 않은 세상으로 데려와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어, 다시 거룩하지 않은 세상에 남겨 놓고, 그를 그 속에서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고 있는 영광, 행복, 능력은 다 거룩에서 나온다.

우리가 세상이 싫어하는 예수를 생명 걸고 믿고, 그를 존귀히 여기며, 경배하려는 것은 우리가 거룩하기 때문이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때는 이해할 수 없는 희생과 대가를 치르려고 하는 것은 거룩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혹은 거부하면서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도 거룩하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이상하고 신비한 기쁨을 우리 영혼에 간직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려 하는 것도 거룩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멸시나 천대를 마다하지 않고,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도 거룩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행복, 능력, 영광이 거룩에서 나온다. 마귀는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우리를 미혹한다. 마귀는 우리의 거룩에 흠집을 내어 우리에게 있는 영광이나 힘을 빼앗아가려고 노력을 한다. 따라서 유혹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있다.

셰익스피어는 유혹을 가리켜 '내 팔꿈치에 있는 마귀'라고 했다. 유혹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다. 정신을 조금만 놓으면 어디로 빨려갈지 모른다.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정확하게 꿰뚫어봐야 한다. 곧 우리의 거룩을 더럽혀서 죄를 범하게 하려는 목적을 간파해야 한다.

영적으로 방심하면 유혹은 반드시 찾아온다. 나실인 삼손이 들릴라의 유혹을 단호하게 꺾지 못한 것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생각들을 한다. 들릴라가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삼손이 모를 리가 없었을 것임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방심했다. 들릴라는 아주 요염한 자세로 삼손을 유혹했을 것이다. 들릴라가 삼손을 추켜세우면서 그 힘의 출처를 물어오자 우쭐해져서 자기 거룩을 가지고 장난을 한다. "마르지 않은 칡넝쿨 일곱 개를 가지고 와서 날 묶으면 힘을 쓸 수 없다.”고 놀린다. "새 줄로 나를 묶으면 내 힘이 없어진다.” "내 머리털 일곱 가닥을 베틀에 넣어 같이 직조하면 내 힘이 없어진다." 고 장난질을 했다. 이것은 정신 차린 사람은 할 수 없는 태도다. 결국 머리가 다 밀리고, 하나님이 떠나시고, 힘도 떠나 비참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영적으로 방심한다는 것은 영혼이 졸고 있음이며, 미지근해진 신앙상태의 표현이다. 신앙생활의 매력을 잃고, 세상맛과 재미에 마음이 끌리는 상태를 이름이다. 기도가 멀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놓고 산다. 거룩한 사람들과의 교제도 뜸해진다. 하나님과 거리를 두려고 마음의 문을 엉뚱한 데로 여는 것이 방심이다.

영적으로 방심하면 육신의 정욕이 힘을 얻는다. 거룩의 힘이 약해지면 탐심의 힘이 강해진다. 삼손의 방심이 나실인인 자기의 거룩을 팔아서라도 여인의 사랑을 얻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했다. 무슨 유혹이든지 탐욕, 욕망의 단계로 접어들면 헤어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와도 마찬가지였다. 날마다 선악과나무와 함께 거해도 그것이 유혹이지 않았다. 마음에 탐심이 생기므로 선악과를 보는 눈이 벌써 달라졌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도 해서 저것만 먹으면 굉장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유혹을 느끼게 된다.

방심하는 자의 마음에는 탐심이 일어난다. 탐심이 힘을 얻는다.

만일 기도가 고단한 일이 되고, 성경이 멀어지면 반드시 우리 마음에 어떤 이상한 것, 고약한 것이 고개를 들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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