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헌 철 목사

(50)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지르시고 영혼(靈魂)이 떠나시다(마태복음 27장 50절)
(59)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싸서 (60)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安放在)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마태복음 27장 59절 ~60절)

<지난호 계속> 그럼 지금까지에 있어서 우리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상용화하고 있는 용어들을 대강이라도 살펴보도록 하자.[무순(無順)]
상례(喪禮) = 상중에 하는 모든 예절.
별세(別世) = 윗사람이 세상을 떠남.
운명(殞命) = 사람의 목숨(숨을 쉬며 살아 있는 힘)이 끊어짐.
임종(臨終) = 죽게 된 때를 당함.[임사(臨死). 망종(亡終)]
초상(初喪) = 사람이 죽은 것. 사람이 죽어서 장사 지내는 일까지의 동안(초상을 치르다?)
영면(永眠) = 영원히 잠을 잠[죽음. 영서(永逝). 잠매(潛寐)]
작고(作故) = 고인이 되었다는 뜻으로, 사람의 죽음을 높이 이르는 말.
서거(逝去) =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존경하는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
선유(仙遊) = 사람이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
타계(他界) = 어른이나 귀인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 현세가 아닌 다른 세계. 십계 중에서 인간계 이외의 세계. 선종(善終) = 대죄(大罪)가 없는 상태에서의 죽음.
영결(永訣) =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영원히 헤어짐(last parting)
장례(葬禮) = 장사지내는 예절[장의(葬儀)]
장사(葬事) = 시체(시신)를 묻거나 화장하는 일(장사를 지내다? 장례를 치르다?)
시체(屍體) = 죽은 사람의 몸[시신(屍身) 송장. 주검].
송장(送葬) = 시신을 장지로 보냄.
유골(遺骨) = 시체(屍體)를 불에 태우고 남은 뼈
상여(喪輿) = 시체를 나르는 제구.
출상(出喪) = 초상집에서 관을 넣은 상여가 나감
묘(墓) = 죽은 사람의 몸이나 뼈를 묻는 곳. 뫼 = 죽은 사람의 무덤.
무덤 = 송장이나 유골을 묻는 곳.
묘소(墓所) = 죽은 사람의 묘가 있는 곳
성묘(省墓) = 조상의 산소를 찾아 인사를 하고 산소를 돌봄.
산소(山所) = ‘뫼’를 높여 이르는 말. 따라서 “성묘 하다”라는 말 보다는 “산소에 다녀오다”라는 말이 적절하다.
기일(忌日) = 사람이 죽은 날.
추도(追悼) =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함.
추모(追慕) =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잊지 않음.
어떠한가? 과연 우리가 아무런 불편 없이 적용해도 되는 성경에 부합하는 표현들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는가? 동의할 수 있는 표현이 별로 보이질 않는 다면, 이제라도 깊은 숙고(熟考)가 필요하지 않을까?
 
<다음호 계속>
한국장로교신학 학장•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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