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향년 9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세계적인 부흥사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21일 노스캐롤라이라 자택에서 향년 99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 빌리 그레이엄 재단은 밝혔다. 1918년도에 태어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85개국, 약 2억1천5백만명에게 복음을 전파했다. 그는 또 미국을 비롯한 세계국가의 영적지도자로서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인종차별반대와 테러반대운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과 서울에서 부흥집회를 가졌다. 그 이후에도 1973년 여의도광장 전도집회, 1974년 ‘엑스폴로 74, 1980년 ‘나는 찾았네’ 세계복음화대성회 등 설교자로 방한해 한국교회의 부흥운동에 크게 기여했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1994년 북한을 방문, 김일성 주석과 면담을 갖고 평양봉수교회에서 설교를 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크게 공헌했다. 아들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빌릴 그레이엄 재단 대표)도 여러차례 북한을 방문,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구호사업을 펼쳤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오랫동안 파킨슨병을 앓아 왔다. 2013년 95번째 생일날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480개 TV방송을 통해 마지막 설교를 했다. 그후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집필활동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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