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서울교회 위임목사인 박노철 목사가 일부 언론의 용역동원에 대한 문제 제기에 ‘사전 신고를 마친 합법적 경호팀의 조력’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앞으로 예배를 방해하는 자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목사는 8일 성명을 통해 “1.15 사태 이후 1년 2개월 동안 노회와 총회뿐만 아니라 모든 법원에서 서울교회 당회장으로 저와 저를 지지하는 성도들의 교회건물 출입이 불법으로 막혀 있었다”면서,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이 1차와 2차에 인용이 되고 심지어는 간접강제까지 인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막아서는 자들로 인해 교회건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박 목사는 “법률전문가들과 오랜 시간에 걸쳐 깊이 논의한 결과 저와 저를 지지하는 성도들의 권리와 법원의 결정들이 유린되어 왔고,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고 판단해, 수서경찰서에 이미 배치신고가 되어 있는 합법적 경호팀의 조력을 받아 교회 건물로 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목사는 자신과 지지 성도들은 반대파와 같이 교회를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며, 누구든지 질서를 지키며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기 원하면 같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예배를 방해하는 자들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민형사상 책임도 묻게 하겠다고 단언했다. 특히 예배방해금지 가처분의 채무자 69명에 대해선 상습적으로 예배를 방해한 이들이기 때문에 더욱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 박 목사는 “아마도 처음 며칠 간 혹은 몇 주간은 소란스러움이 있을 것”이라며, “평온하게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러 왔는데 예배를 방해하려는 이들로 인해 혼잡한 상황이 만들어 진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거나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기 바란ㄷ”고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박 목사는 “서울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 그 누구라도 평온하게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고, 다음세대 부흥의 꿈이 자라나는 교회로 새롭게 되는 과정 중의 피치 못할 고난이라고 생각하고 인내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열심히 예배에 참석해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단결할 때에 교회는 훨씬 더 빨리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