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총은 지난 19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해돋는마을 신생교회(담임 김원일 목사)에서 밥사랑 나눔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밥사랑 나눔예배’를 지난 19일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해돋는마을 신생교회(담임 김원일 목사)에서 드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세기총 신임원들은 가지고 온 선물을 노숙인들에게 나눠줬다.

세기총은 지난 15일 갖은 정기총회를 마치고, 신임원과 그동안 도움을 받았던 다문화가정이 참여해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점심과 선물을 마련해 선한마리아인의 밥사랑을 나눴다.

윤 철 집사의 찬양인도로 문을 연 예배는 김예정 목사의 인도로 미얀마 선교사 김균배 목사의 대표기도, 세기총 법인감사 나득환 장로의 봉헌기도,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의 격려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소개 및 광고, 윤 철 집사의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원종문 목사는 “작년에 보고 올해도 보니 여기에 모이신 분들이 건강해 지셨다. 신생교회의 노숙인 급식은 여러분에게 큰 행복을 준다”면서 “밥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복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오셔서 식사 한 끼를 하셔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면 더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식사도 잘 하시고, 더욱 건강해지셔서 펼치고자 하시는 꿈을 신생교회 안에서 갖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서영 목사의 ‘협력하여 선을 이루자’란 제하의 설교와 해돋는마을 이사장 장헌일 목사의 인사, 김원일 목사의 금주구호제창, 상임회장 최낙신 목사의 축도, 후원이사 전영현 목사의 식사기도로 예배를 마쳤다.

김원일 목사와 함께 금주 구호제창을 외치는 세기총 임원들.

 
정서영 목사는 “노숙인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원일 목사님께 감사하다. 보통 몇 번하고 그만둔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꾸준히 예수님 마음을 가지고 하시는 것이 존경스럽다”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을 베푸신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또 “이 자리에 모든 분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만 내 자신에 소유하고 있다며 세상을 다 가진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셨기에 조금의 잘못이라도, 내쫓지 않고 우리와 함께 끝까지 함께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 목사는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언제든 하나님 편에 서 있어야 한다. 그리하며 성공하는 삶”이라면서 “우리는 소망이 있다. 협력해서 하나님의 귀한사역을 이루며 하나님께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신생교회는 매주 수요일과 주일 오전 11시에 노숙인, 부랑인, 출소자, 알콜중독자, 여행객, 쪽방거주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예배를 드리며, 예배 후에는 밥상교제를 나누고 있다.

해돋는마을은 노숙인, 알콜중독자 등을 ‘정직한 사람, 믿음의 사람, 섬김의 사람, 남을 칭찬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참 신앙인으로서 스스로 자립하도록 여건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법인이다. 새 삶을 찾을 의지가 있는 분들을 선별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예배와 찬양, 기도생활, 성경읽기 및 성구암송, 성결필사 등 다양한 신앙훈련을 통해 대상자들의 삶을 회복시키며,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는 예배와 점심무료급식을, 평일에는 아침과 점심 무료급식을 제고하고 있다. 금주운동, 거리청소 등 계몽과 봉사활동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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