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제63차 한국총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안성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소통, 포용, 화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회됐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김영수 목사)는 제63차 한국총회를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안성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소통, 포용, 화합’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개회됐다.

통합총회 6대 마지막 회기년도 총회인 이번 한국총회에는 필리마오 참보 중앙감독이 의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총회 제규정 개정(안)’과 ‘선거관리규정 도입 건’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먼저 총회 운영규정 개정안에서 제2절 총회대의원 제5조 대의원 관련 ‘안수목사라도 교회 담임, 부목사, 신학교 교수 또는 총회에서 부여된 일정한 사역에 활동 하지 않으며, 목회보고를 하지 않는 목사는 대의원이 될 수 없다. 단 은퇴 교역자는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한 제4절 총회감독 제8조(피선거권의 제한)에 관해선 ‘최근 7년간 교단의 모든 의무를 이행한 본 교단의 안수목사로 한다’는 조항을, ‘최근 7년간 교단의 모든 의무를 이행한 본 교단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안수 목사로 한다’로 강화했다.

아울러 70세를 정년으로 하는 강제 규정이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교역자가 만70세가 되기 180일 전까지 은퇴의사의 표명이 없으면 감독은 해당 교회 제직회와 은퇴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조항과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교역자가 만70세가 되었으나 제직회원 2/3이상의 요청이 있고 실행위원회가 동의할 때는 1년에 한해 해당 교회에서 계속 사역을 허락할 수 있다’는 조항을 더했다.

이밖에도 제8절 총회본부 조직 제17에(기능 및 기타) 대해선 총회산하 각 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 할 수 있도록 했고, 제11절 회의 및 대의원 제32조(대의원)에서 대의원의 자격도 원로목사가 아닌 은퇴목사는 개교회의 회원권이 없고 총회에 소속되므로 지방회의 대의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대의원은 지방회에 소속된 교회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안수 목사와 원로목사’를 첨가했다.

지방회 임원의 선출 방법에 대해서도 회장과 부회장은 지방회 정기총회에서 투표 참석 대의원 과반수 득표로 선출되도록 했다.

덧붙여 개교회 운영규정 개정안에서 제13조(각 위원회의 구성과 직무) 제5항 재정 및 관리 위원회 부분에서도 ‘개교회는 목회자의 은퇴 이후 안전한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퇴직금을 준비해 지급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하지만 규정위원회 및 실행위원회 제안 사항으로써 선거관리규정을 도입해 공정하고 투명한 교단 내 선거 절차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내놓은 ‘선거관리규정 도입의 건’은 교단 장정에 위배되기 때문에 상정되지 못했다.

▲ 감독보고에 나선 총회 감독 김영수 목사.

이날 현장에서 김영수 감독은 보고를 통해 “교회의 부흥에 있어서 한 가지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교회 개척으로, 건강한 교회 개척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감독 취임 이후 19 교회를 개척했다. 금년에도 최선을 다해 교회 개척을 통한 영혼구원의 사역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말씀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믿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기본을 회복해야 한다. 계획과 제도의 규정 모두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원칙을 붙잡고 나가자”고 독려했다.

특히 “금년은 나사렛교회가 국제적으로는 110년, 그리고 한국나사렛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이에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목회자의 후생복지와 교회 개척, 70주년기념관 건립, 70주년 기념 은급관 건립, 역사편찬, 백서 발간 등 중요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사렛교회는 매우 훌륭한 교단으로, 한국에서 유일한 단일 교단에 속할 뿐 아니라, 순수한 교단이요 무엇보다 세계 162개 나라에 선교하는 세계적인 교단”이라며, “감독으로서 허락한 임기 동안 나사렛의 아름다운 자산을 바탕으로 정통성과 순수 그리고 열정이 있는 교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총회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뜨거운 기도를 요청했다.

감독 보고에 이어 각 지방총회에서 선출된 지방회장(서울-한만응 목사, 경동-정덕교 목사, 경기남-남광현 목사, 천안-김철환 목사, 남부-한진택 목사, 호서-최영수 목사)과 평신도 부회장(서울-이정원 장로, 경동-이상천 장로, 경기남-임백호 장로, 천안-정종열 장로, 남부-이종출 장로, 호서-양충식 장로)을 실행위원으로 인준하는 투표와 공로패 증정 및 근속자 표창이 이뤄졌다.

또한 실행위원회 보고와 심의부 보고, 추천위원회 보고, 나사렛학원 이사장 보고, 총장 보고, 재단이사장 보고, 각국 보고, 총회 재무 보고 등이 이뤄졌고, 저녁 시간에는 나사렛 총회만의 백미인 목사안수식이 거행됐다.

이날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은 교단영입-박상민 목사, 권혁도 목사를 비롯해 백인기, 이인우, 조성은, 스미스셰넌, 박은미, 김재일, 이상훈, 김경호, 김 규 전도사 등이 안수 목사로 세움을 받았다.

▲ 통합총회 6대 마지막 회기년도 총회인 이번 한국총회에는 ‘총회 제규정 개정(안)’과 ‘선거관리규정 도입 건’ 등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한편 앞서 드린 예배는 김영수 감독의 사회로 강삼영 목사(원목회장)의 기도와 김경남 권사(국제선교회장)의 성경봉독, 이상규 교수(나사렛대)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제목의 특별찬양, 필리마오 참보 박사(중앙감독)의 ‘멍에를 벗기라’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현장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상범 목사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직무대행 윤기순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했고, 이관호 목사(총무)의 광고와 증경감독 임용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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