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실업인회(중앙회장 이승율)는 첫 진중세례식을 지난 24일 논산육군훈련소에서 거행했다. 세례를 받은 육군 장병 4천 여 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 2월 한국CBMC 제18대 중앙회장으로 선임된 이승율 회장은 “올해 초 한국기독군선교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해 한국CBMC 사상 최초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군선교 활동과 더불어 창업선교 프로그램 등 다음세대 전도와 양육에 중점을 둔 미래지향적 가치혁신 사역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한국CBMC는 지난해 연무대군인교회에 건축헌금 16억 원을 후원하고, 논산육군훈련소에서 3천 여 명의 크리스천기업인이 참여한 한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육군 장병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첫 진중세례식을 주관하게 된 한국CBMC는 약 2백 여 명의 회원을 동원해 행사를 준비하고 후원했다.

한국CBMC 회원들은 진중세례식이 거행되기 전, 먼저 새 예배당 건축현장을 찾아 순조로운 예배당 건축 마무리와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육군 장병들을 위해 뜨겁게 중보기도 했다. ​

이날 예배는 김택조 연무대군인교회 담임목사의 인도로 두상달 한국CBMC 직전 회장의 기도와 최병목 한국CBMC 부회장의 성경봉독, 전북연합회 마음모아 합창단의 찬양, 최낙중 해오름교회 담임목사의 ‘은혜로 된 사람’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드려졌다.

또한 정성호 전북연합회 지도목사가 축사하고, 기념품 및 기념액자 증정 후 최낙중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세례식에서는 한국CBMC 지회 지도목사 및 회원 출석교회 목사 50여명이 집례를 인도하고, 1백 여 명의 한국CBMC 회원이 자원해 수종 봉사했다. 또한 자체 선교기금 4천만 원으로 성경책과 십자가 목걸이, 생활용품, 간식 등이 담긴 기념품 주머니를 마련, 세례식에 참여한 육군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한국CBMC는 이번 진중세례식을 시작으로 올해 차세대 전도양육 사역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에 흩어진 기독실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터사역의 비전을 굳건히 하며 민족과 열방을 향해 기도하는 크리스천 비즈니스 네트워크 현장인 제45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CBMC 한국대회는 해마다 3천여명의 회원과 가족이 참석하며 뜨거운 예배와 다채로운 워크숍, 특강으로 일터와 삶에서의 성경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의 비전을 새롭게 한다.

한편 한국CBMC는 1951년 한국전쟁 중 소개되어 시작해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초교파 단체이다. 한국CBMC는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하며, 강한 결속력과 조직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국내 273개 지회, 해외 39개국 130개 지회, 총 7,500여명 회원).

또한 한국CBMC는 설립 후 66년 동안 여의도광장 부활절연합예배, 통일찬송가제정, 나라를 위한 연합조찬기도회(현 국가조찬기도회)등에 기여, 대한민국 기독교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CBMC에 가입된 96개 국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CBMC는 국제CBMC 가장 큰 행사 ‘CBMC세계대회’를 한국에서 2회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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