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기독교에 대한 혐오가 커지고 있다. 신앙과 삶이 분리된 기독교인의 모습에 실망한 탓이다. 교회는 다니지만 성경대로 살아가지 못한 것도 있지만, 기독교의 핵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빚어진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꼭 알아야 할 기독교의 핵심 교리와 신학의 내용을 명료하게 정리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믿음을 심어주는 <한권으로 배우는 기독교 교리>(지음 이상화 목사, 카리스)가 출간되어 화제다.

<한권으로 배우는 기독교 교리>는 기독교인들이 성숙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필요한 기독교의 기본 교리와 신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바른 신학과 균형 잡힌 신앙의 기초가 되는 교리를 알기 원하는 기독교인을 비롯해 체계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공부하려는 교회 및 소그룹 모임, 조직신학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신학생 등의 갈급함을 해소시켜줄 전망이다.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일관성 있고 통전적으로 기독교 교리를 쉽게 정리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신학)과 표준으로 삼고 살아가야 할 균형 잡힌 삶의 체계(신앙)를 배울 수 있도록 이끈다. 이단 사상이나 잘못된 신앙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 또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과서나 마찬가지다.

책은 △종교와 기독교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기독교는 무엇을 믿는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인간은 누구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교회란 무엇인가 △마지막 때에는 어떻게 될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차례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소그룹이나 구역모임을 위한 스터디 가이드가 첨부되어 있다.

저자는 “한국 교회의 양적 성장 이면에는 여러 부작용이 있었다. 기독교인들이 제대로 된 양질의 교리 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이단들의 발호와 유혹에 쉽게 휩쓸려왔다”며, “인터넷이나 기독교방송 등을 통해서 검색만 해봐도 많은 기독교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다양한 신학적 배경을 가진 목회자들의 정제되지 않은 설교와 자투리 성경 지식 및 신학적 내용들 때문에 오히려 바른 신학관을 정립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성경 자체를 많이 읽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체계화한 지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파편적인 신앙에 머무를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듯이 책에서는 성경의 내용들을 정리해 큰 그림을 그리면서 체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바른 신학적 기준을 세우도록 돕고, 자의적인 해석이나 혼란스러운 교리로부터 우리를 지켜내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조직신학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인 종교의 기원부터 신론, 인간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등이 모두 담겨 있다. 기독교인이 누구인지, 무엇을 믿는지, 왜 사는지에 대해 일관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직면한 위기에 맞서 무엇보다 교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기독교인 개개인을 온전하게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바른 신학의 토대 위에서 교회다움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교리 교육을 통해 개혁신앙의 전통과 삶을 계승하는 것은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 성숙한 신앙으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기독교인을 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기독교인의 믿는 바를 명백히 하고, 어떠한 신앙적 유혹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기초를 세우도록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이 책의 추천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는 “바른 신학이 전제될 때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영위해 갈 수 있다는 것을 긴 시간 목회를 통해서 보아왔고 또 경험했다”면서, “올바른 신학을 현장 목회에 적용하기 위해 집필된 본서가 ‘신학이 있는 신앙, 실천이 있는 신학’을 추구하며 깊이 있는 신앙생활을 하기 원하는 귀한 성도들에게 큰 기쁨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명예회장)는 “한국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중심의 통전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치우침 없는 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신학의 부재는 곧 신앙의 부재와 신앙 내용의 실천 부재를 가져오는 만큼,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통전적인 신학과 신앙을 필요로 하던 차에 이 책이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요긴한 신학과 신앙, 신앙과 실천의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칭찬했다.

한편 저자는 교회의 연합과 새로움, 그리고 사회를 향한 온전한 섬김을 위해 설립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와 (사)교회갱신협의회 사무총장으로 교회 갱신과 교회 연합, 그리고 사회를 향한 교회의 온전한 섬김 운동의 현장에서 20년을 넘게 섬겨왔다.

총신대학교(B.A., M.Div., Th.M., Ph.D. cand)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Ph.D., 조직신학 전공)에서 공부했으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Visiting Scholar로 연구 활동을 했다. 안양대학교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소그룹 사역과정에서 교수로 섬겼고, ‘월간 크리스채너티투데이 한국판’ 초대 편집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도심 속 남산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드림의교회를 개척해 7년여 간 섬겼고, ‘건강한 소그룹과 건강한 교회’를 모토로 역동적인 소그룹 목회를 돕기 위해 자료 개발과 리더 훈련, 그리고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를 발간하는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의 대표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건강한 소그룹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 <교회 성숙 분석 리포트>, <아는 만큼 깊어지는 기도>, <대표기도, 이렇게 준비하라>, <2028 한국 교회 출구 전략> 등 다수가 있으며, 이 외에 열린 질문으로 구성된 다수의 <소그룹 성경공부 교재 시리즈>(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