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달려온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가 오는 24일 이화여자대학교 ECC삼성홀에서 ‘함께(With)’라는 주제로 개막되어 29일까지 6일간의 축제에 들어간다.

총 11개국의 20개 작품이 상여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계의 거장 크쥐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와 잉그마르 베르히만 등의 작품도 참여한다. 특히 보편적 인류애로서의 사랑의 의미를 담은 ‘아가페초이스’와 기독교신앙의 복음과 가치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하는 ‘미션초이스’, 하반기 국내 상영 예정인 시작을 선공개하는 ‘필름초이스’,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서 사전 제작 지원을 받은 단편 영화들을 감사하는 ‘SIFF단편선’ 등으로 구성됐다.

초청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신촌 필름포럼에서 상영되어지며, 영화와 더불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 포스터에는 사랑을 ‘함께’ 그려가고 ‘함께’ 채워가는 영화제 의미를 담았다.

영화제에 앞서 주최측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 포스터에는 사랑을 ‘함께’ 그려가고 ‘함께’ 채워가는 영화제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 참여하는 관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사랑을 함께 그려가고 채워가는 영화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형상화시켰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펜을 들고 함께 영화제를 그려나가는 모습으로 주제를 드러냈다. 더불어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축제가 되고 기쁨이 되는 영화제를 향한 포부도 담겨있다.

주최측은 “‘함께(With)’란 말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아 고민한 것도 사실이지만 영화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 필요한 사랑, 용기, 응원을 함께 전하며 걷길 바란다”고 밝혔다.

▲ 올해는 2011년 미스코리아 진이였던 배우 이성혜가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처럼 풍성한 행사로 관객들을 즐거움을 선사해온 사랑영화제는 영화뿐만 아니라 화려한 홍보대사들도 눈길을 끈다. 2009년 배우 이유리를 시작으로 김유미(2010), 유선(2011), 성유리(2012), 남보라(2013), 윤유선(2014), 김유리(2015), 이일화(2016), 김정은(2017)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홍보대사에 임명되며 영화제가 축제가 되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2011년 미스코리아 진이였던 배우 이성혜가 제15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2011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된 이성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이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 패션디자인 과정을 휴학 중인 그녀는 삶의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힐링 유’의 MC로 활약한 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름다운 내면을 겸비한 그녀는 아프리카 소년, 소녀들의 생명과 국내 청소년들의 학업을 위해 미스코리아 당선 상금을 전액 기부했으며, ‘꽃은 과정으로 피어난다’, ‘이젠 아프다고 말해요’ 등의 저서를 통해 흔들리는 청춘의 회복을 응원했다. 더불어 국제 NGO월드휴먼브리지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홍보대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성혜는 “서울국제영화제에서 참사랑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갈 수 있길 소망한다”면서 “특별히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될 영화들을 통해 메마르고 왜곡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속에 사랑이 채워지고 회복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영화 속 따뜻한 메시지가 더 많은 분께 전해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주최측은 “올해 영화제는 ‘그 누구도 소외되는 이 없이 함께 걷자’라는 의도로 주제를 ‘함께(With)’로 정했다”면서 “미스코리아로 당선되고, 끊임없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이성혜 씨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합류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답했다.

초청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신촌의 좋은 영화관 필름포럼에서 상영하며, 영화와 더불어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 중이다.

한편 국제 사랑영화제는 기독교의 핵심인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별하여 대중에게 소개하는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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