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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를 위한 충언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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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08: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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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교회는 세상의 죄인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복음 증거의 사명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현대 교회는 이러한 본래 사명을 잊었는지 교회의 신성함과 거룩함이 결여된 느낌을 아주 강하게 주고 있다. 교회의 첨탑 십자가 네온의 붉은 불빛은 찬란하게 비추고 있지만, 그 아래 교회를 이룬 성도들을 보는 시선은 본래 거룩하고 경건하며 신을 섬기는 모습이어야 하는데도 세상의 속된 인간들의 생각의 범주를 뛰어넘지 못하고 세상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모습이다.

오늘날 성도들의 모습은 좀처럼 세상 사람들의 눈에 예전의 경건함과 신의 성품을 찾아보기 힘들다고들 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과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의 삶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비록 생활고에 찌들어 때로는 삶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에 의존하거나 세속적인 행동으로 잠시나마 쌓인 울분과 가난에 찌든 우울한 마음을 풀기도 하지만, 교회를 이룬 성도들은 세속적인 삶의 스트레스를 신께 기도하면서 경건한 마음을 가지도록 기도하는 모습으로 인해 생활이 자신들과 같은 사람이지만 다르게 보았다.

그러나 현대 교회를 이룬 성도들을 보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은 선교 초기 교회를 이룬 성도들과는 다르게 생각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교회를 이룬 성도들의 신앙의 자세가 변질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되어 진다. 왜 이렇게 교회와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을까? 세상도 많이 변했고 경제 사정도 선교 초기와는 다름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세속적인 기준과 잣대로 보는 것 보다는 교회를 이룬 성도들이 신앙의 순전성이 얼마나 변했는지가 문제다. 사실 교회를 보면 선교 초기에 생명을 사랑하는 신앙과 믿음의 질이 오늘날 교회를 이룬 성도들의 신앙의 순전도가 약해졌다는 결과이다. 왜냐하면 교회를 나가는 것은 동일하다고 보지만 성도들이 전적 신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신앙생활을 순전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사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관리하는 성경에 대한 신빙성 문제와 신앙인 스스로가 신앙생활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오는 문제가 더 크다. 이로 인해 기독교의 가치 기준은 물론 선교의 당위성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또한 기독교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에도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기독교도 스스로가 자신의 신앙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더 심각하다. 이는 기독교에 대한 성도들이나 지도자들 스스로가 세상 사람들에게 종교인 아닌 기독교도로서 거룩함과 경건함을 나타내지 못한 원인도 한몫을 하고 있다.

기독교의 거룩함과 경건이 종교인으로서의 세속성과 구별된 모습의 결여는 현대 교회에 나타나는 부흥과 성장이라는 목표가 주는 폐해가 원인이 됨을 간과해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사회의 경제성장에 대한 열매를 거둠은 자신들의 당연한 권리로 받아 드리지만, 사회에 속해있으나 사회와 구별된 종교인 기독교도들이 생활의 여유로 인해 교회에 헌납 되는 경제적인 부에 대해 이중 잣대를 가진다는 견해다. 교인들도 자신이 세상에 생존하면서 사회인들과 동일한 여건 속에서 얻어진 경제로 인해 자신들이 섬기는 신에 대한 감사로 드려진 물질로서 예배행위를 하는 성전(?) 건축에 올인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당연한 결과물로 생겨난 현대식 교회 건축물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는 결과다.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집이라는 개념으로 자신들의 물질을 헌납해 예배처소를 현대식으로 건설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성도들의 행위를 세상 사람들은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같다. 왜냐하면 종교인 하면 세속 물질에 대해 초연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종교인들이 낸 헌금은 보이는 건축물에 투입하는 것보다는 사회 구석구석에 널려 있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물론 세속 종교 군에 속한 종교는 교도들의 정성으로 가시적 건물과 섬기는 대상에 대해 고급화하는데 온 정성을 쏟는다. 그러나 종교에 속하지 아니한 절대 다수의 사회인들은 종교는 신성해야 하고 세상의 물욕에 대해 초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대 기독교는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둔다고 하면서도 세속종교와 거의 같게 물질을 요구하고 모아진 물질 사용을 세속종교와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진다는 사실이 기독교가 세속종교 속으로 전락했다고 보는 견해로 기독교의 존재 가치에 의문을 던진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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