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공부 안 할래? 엄마 죽는 꼴 보고 싶니?” “네 성적에 잠이 와? 대학에 따라 인생 달라지는 거야!” 등 많은 부모가 자녀들에 교육을 강요하고 있다. 이를 넘어 자녀 교육에 그릇된 열정으로, 대학에 입학한 자녀의 수강신청을 도와주기 위해 직접 학교에 오거나 교수 면담을 신청하는 부모도 있다. 심지어 대학원생 자녀를 위해 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학점에 관해 건의와 항의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큰 문제는, 자녀들이 이런 부모를 창피해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마워한다는 데 있다. 이러다 보니 부모의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자녀들에게 도돌이표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자녀를 양육하게 된다.

이에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는 <부모갱신-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성장한다!>을 출간해, 건강한 자녀양육 지침과 함께 부모갱신을 요청했다.

이 책은 △부모부터 먼저 자화상과 가치관이 달라져야 한다 △가정의 리더인 부모가 먼저 변화되어야, 자녀들도 끊임없이 새로워질 수 있다 △자녀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기에, 가정의 앞마당 못지않게 뒷마당의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부모의 앞모습, 뒷모습이 같아야 자녀들이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며 살아갈 수 있다 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부모들의 모습을 기억해 부모갱신의 모델로 삼았다. 이를 통해 성경 인물들이 부모로서 어떻게 행동하고 가르쳤는지 살펴보고, 자녀들에게 행하고 보여야 할 삶의 원리와 가치관들을 배운다.

저자 조봉희 목사는 “자녀를 양육하는 데 가장 기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거나 자녀가 가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부모들에게 필요한 필독서”라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우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봉희 지음/ 192쪽/ 12,000원/ 교회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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