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내방해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와 환담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시국이 힘든 가운데 귀하게 쓰임 받는 안철수 후보와의 대화 시간을 가진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어느 진영에 편중되지 않고 올바른 일을 위해서는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반대로 올바르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바르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서울시민과 국민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올바른지 말씀을 듣기 위해 종교지도자께 인사드리러 왔다”면서, “좋은 말을 듣고 반영해서 좋은 정치를 하도록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엄 대표회장은 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와 이슬람을 위한 기도실 설치 등에 대한 견해를 물었고, 안철수 후보는 “말씀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며, 시장으로서 어느 정도까지 허용가능하고 어떤 것이 불가능한지 종합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혜훈 의원, 이동섭 의원, 최도자 의원 등이 배석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