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캄 제37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을 마친 뒤 190명의 안수 대상자들과 선후배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37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할렐루야교회(담임 김승욱 목사)에서 열렸다.

카이캄 목사고시 마지막 과정인 연수교육은 필기고사와 면접고사, 인성심리검사에 모두 합격한 안수 대상자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배 목회자들이 직접 등단해 자신들이 겪은 경험과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간증하고, 후배 목회자들이 걸어갈 길에 어둠이 걷히고 환한 빛이 비추길 소원했다.

안수 대상자 190명도 선배들의 알토란같은 강의를 일 분 일 초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장차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데 쓰임을 받는 주의 종이 되기를 간절히 다짐했다.

경배와 찬양으로 축복을 더한 연수교육은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의 개강 예배로 활짝 문을 열었다.

‘무엇이 세상을 이기게 하였는가’(요한1서 5장 1~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송용필 목사는 안수 대상자들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 자리에 섰음을 주지시키고, “하나님은 아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창조의 장본인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안계셨을 때가 없었다”며, “그런 분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안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또 “우리는 예수님의 피의 값으로 산 사람들인데, 여러분들은 매일 매일이 기쁜가”라고 되묻고, “세상에 늘 짓밟히고 산다면 기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기쁘게 살 수 있도록 다 예비해 놓으셨다”고 설파했다.

아울러 “사람들은 구원의 확신을 종종 자신의 지식과 기분으로 확인하려고 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인이 되고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카이캄 제37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이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렸다.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송용필 연합회장.

이어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가 카이캄 소개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고성조 목사는 카이캄은 성령으로 하나 된 공동체로 한글로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로 칭한다고 밝히고, 사역목표로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서 각자의 목회철학에 맞는 자유로운 사역 지향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며, 양을 위하여 헌신하는 선한 목자 공동체가 되는 것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될 수 있도록 롤 모델이 되는 것 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이캄이 소명에 순복하는 순교적 목회자를 비롯해 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을 추구하는 목회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전도와 선교를 하는 목회자를 모토로 하고 있음을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190명이 안수를 받게 된다. 출신학교도 국내 신학대학원이 33개, 해외 신학대학원이 13개나 된다. 이런 목사안수식은 국내에도 해외에도 없다. 카이카만이 갖는 칼라”라면서,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 가지 색깔이 합해질 때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는 것과 같이 카이캄도 여러분과 함께 아름답게 합력해 선을 이룰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본격적 강의에 들어가서는 횃불트리니티상담센터 김은영 교수가 ‘치료적 의사소통’ 강의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계신다고 깨달을 때 회복이 일어나듯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를 기울여 그 사람의 회복을 도울 수 있음을 소개하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최은영 교수는 ‘MMPI와 MCMI의 목회적 적용’을 주제로 계시 구조 안에서 심리검사 위치, 목회자 역할과 MMPI, 영적 리더의 자질과 MCMI 해석에 대해 강의했다.

▲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인 목회기획국장 고성조 목사.

또한 월간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은 ‘2018년 날마다 진화하는 이단들의 포교전략과 분석 그리고 그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살며, 바로 가르치자”는 구호와 함께 “한국교회가 대형화되고 물량주의로 타락해 가는 작금의 상황에서 늘 하나님, 말씀, 교회 중심이 되어 지속적으로 이단의 미혹에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카이캄 선배 목회자들이 후배들에게 직접 조언과 권면을 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갈보리교회 이웅조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8가지 특징’으로 △사역자를 세워 주는 지도력 △은사에 따른 사역 △열정적인 영성 △기능적인 조직 △영감 있는 예배 △증가되는 소그룹 △전도은사자 중심의 전도 △성도들 상호간 사랑하는 정도가 높은 것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가 ‘지금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케네스배 목사(NGI 대표)가 ‘나는 그리스도의 제자인가?’를, 김윤희 대표(FWIA)가 ‘성경과 일’을, 하만복 목사(헤븐포인트교회)가 ‘개척목회의 실제 그 경험’을 주제로 각각 강의를 통해 후배들에게 많은 정보와 함께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교육을 받은 190명의 안수 대상자들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리는 제37회 목사 안수식에서 안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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