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 총회회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는 김화경 목사.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예장 합동 총회회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명품가방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행동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전계헌 총회장은 앞서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 2월 5일자 기사에서 “명품가방에 억대의 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 교단을 대표하는 총회장의 리더십을 세워주는 일은 전국교회의 역할이다. 매년 교단 주위를 맴도는 이런 루머들이 사라져야 우리 총회는 성숙하리라 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김화경 목사는 명품가방 사진과 전 총회장이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등의 제보를 받고 2번의 내용증명을 보냈음에도 묵묵부답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102회 임원회가 철저히 진상에 나서 총회장을 거짓 앞세워 중상모략 음해하는 사람을 발본색원 중징계하라”면서도,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총회를 망치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못하도록 즉시 업무중지 시키고, 강력하게 자진 사퇴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김 목사는 또 혜본교회와 관련해서도 “경기남1노회 노회장님은 혜본교회가 강동세무서에 2016년 8월 31일에 직권 말소했고, 해당자가 현재까지도 총회 전산망 삭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총회에 전산망 삭제 요청 안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오직 공적인 불법 파쇄 공익을 위해 온갖 욕을 먹으며, 순교의 각오로 외친다”면서, “본의 아니게 개인에 명예를 훼손했다면 거짓을 앞세워 허위사실 유포하며 뒤에서 중상모략 음해하며 죄 짓지 말고, 사법처리 하길 바란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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