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이하 샬롬나비)은 ‘시리아 민간인 독가스 살포 사태’와 관련 논평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 및 어린이 독가스 살포 사태는 인륜에 벗어나는 만행”이라며, 국제사회가 내란과 수백만 시리아 난민을 야기 시킨 독재자 아사드를 축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AP통신과 알자지라, 시리아 인권관측소 등은 지난 4월 7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겨냥해 화학무기 공격을 가해 어린이 등 최소 수십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 활동가들과 구조대는 전날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으로 최소 4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으며, 일각에선 사망자가 100명을 넘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샬롬나비는 “민간인과 어린이에 화학무기 쓰는 정부는 악의 화신이지 국가라고 할 수 없다”며, “짐승 같은 아사드는 유엔과 국제사회 공조에 의하여 축출되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독재자 아사드는 정권 유지를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서슴없이 써왔다”면서, “미국은 신고립주의정책에서 내와서 중동에 정의를 가져오는데 힘을 써야 한다”고 요청했다.

샬롬나비는 또 비인도적 시리아를 비호하는 러시아의 외교정책을 규탄하고, 유엔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살포를 응징하는 동시에 국제 정의를 공조로 지켜 나가기를 소망했다.

한국정부를 향해서도 “화학무기 공격을 받은 동구타 두마 지역에서 활동하는 구조대와 취재진 등이 전하는 현장 상황은 처참하다”며, “한국정부는 시리아에 외교를 통한 압력을 넣고 난민과 부상자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는 시리아 내란이 그치기를 특히, 시리아 기독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이들에 대한 교회차원의 인도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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