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청빙 문제 다룰 예정이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서울동남노회 제74회 정기노회가 2번의 회원점명 끝에 정족수 미달로 결국 무산됐다.

2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소집된 노회에서 가진 1차 회원점명에선 391명 중 140명이 출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결국 의사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개회가 무산됐다. 이에 규칙에 따라 노회 개회는 1시간 뒤로 연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명성교회 청빙을 비판해오던 노회원들은 명성교회를 중심으로 한 노회원들이 일부로 출석을 하지 않아 노회 개회를 무산시켰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직접 호명으로 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그러나 호명에 따른 출석응답률은 높지 않았고, 과정 속에서 고성이 난무하는 등 언쟁도 끊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 1시간이 지난 뒤 2차 회원점명에서도 출석자는 목사 108명, 장로 39명(목사 131명, 장로 66명 출석해야 개회) 총 147명에 그쳐, 관심을 모았던 노회는 열리지도 못한 채 산회되고 말았다. 결국 노회는 법에 따라 40일 후인 오는 6월 12일로 연기되어 열리게 됨이 공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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