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하 세기총)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통일조국과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나아가는 민족과 교회 위에 언제나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세기총은 ‘새 시대를 여는 남북정상회담이 되기를 바라며’란 성명을 통해 “한반도는 분단 이후 매우 중요한 격동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정전 65년의 긴 대결과 갈등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다가올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더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단과 분쟁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시는 소중한 기회이며 새로운 역사”라면서, “우리의 이해와 이념을 넘어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한국교회는 더욱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세기총은 “남북정상회담 후에도 계속해서 통일기도회를 몽골 울란바토로, 라오스 비엔티엔, 미국 댈러스 등에서 개최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750만 디아스포라(해외동포)와 함께 이전보다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통일을 성취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평화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만은 사실이지만,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그렇기에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덧붙여 “긴 분단의 역사가 남긴 모든 문제들이 단 한 번의 정상회담으로 해결되어 질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양측의 진지한 노력으로 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종전 및 평화체제로 나가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고, 남북한 사이의 다양한 교류가 활성화 되고, 이산가족의 문제와 그 밖의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를 하나하나씩 풀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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