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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 바리새인 행태 답습하지 않는지?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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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1  0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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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당시 십자가 주변에는 여러 군중들이 모였다. 그 중에 유달리 눈에 띄는 것은 거룩한 성직자의 복장을 한 유대 종교의 바리새파 대제사장, 제사장, 율법사, 서기관들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사칭한다는 죄요, 당시유대의 율법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물론 유대교 법을 어기거나 십계를 범하면 바로 돌로 처형이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성경을 이루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바리새인들은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자신들의 정치적인 불이익을 막기 위해 갖가지 수단을 동원했다. 백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예루살렘 성전에 입성한 예수를 눈에 가시처럼 생각해 억지로 죄를 뒤집어씌웠다. 군병들은 예수님을 죄인처럼 붙들어 고문하였으며, 유대의 최고 지성 대제사장 안나스와 종교권력자들은 예수를 처형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로마의 정치를 이용해 로마 식민지 총독 빌라도의 법정에 세웠다. 그 현장에 어김없이 제사장과 율법사와 서기관과 유대 교도들이 참관하고 있었다.

신약 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유대교가 기독교의 진출을 막는데 제 일선에 있었음을 역사는 증명한다. 그 가운데 구약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더 극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부정하는데 앞장섰다. 신약의 그림자이고 예언의 실체인 메시야가 오시자 애써 부인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인 종교권력과 경제적 불이익을 막기 위해 예수를 유대교 기준으로 나사렛 이단으로 몰아 십자가에 처형해버렸다. 당시 바리새인의 종교권력가들은 성경의 법을 적용하는데 거리낌이 없었으며, 모세의 율법은 바리새적으로 지켜 나가되 그 율법의 진정한 뜻과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는 눈을 감았다. 이들이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미 장악한 종교권력을 유지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장악한 종교에 대해 예수님은 회칠한 무덤으로 비유했다.

오늘 기독교회 권력가들의 행태도 예수님 당시 종교권력가들의 행태와 한 치도 다르지 않고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음이 안타깝다. 한국교회 지도자들 역시 심령 속 신앙의 척도가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육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모습도 역시 과거나 현재도 같은 모습이 아닌가? 과거 예수님은 자신이 오실 메시야 임에도 자신을 부정하고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종교인들의 기소로 유죄판결 되어 십자가에 처형 되게 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성경이 계시한 진리는 입으로 증거는 하는데 실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겉은 성의로 거룩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 속은 알 수 없는 것이 오늘의 기독교 지도자들의 현재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회가 세상을 향해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을 야기 시키고 있지 않은지? 그 문제는 기도교인들 중 지도자건 성도건 누구든 세상 사람들보다 더 배려가 없고, 손해 보지 않으려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룩한 척 하는 모습이 예수님 당시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교권과 성전 금고를 지키기 위해 성전을 장사꾼의 시장으로 전락하고도 눈을 감고 거기에서 늑징 되는 수입에 의존하는 모습은 오늘에도 마찬가지로 볼 수도 있다. 오늘의 교회는 교회가 크게 발전하여 그에 따르는 수입된 물질의 양도 늘었지만, 사용 현장도 다 파악 할 수 없고, 년도가 지나면 남는 예산에 대해 어떻게 처리되는지는 거의 다 모를 뿐 아니라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잘 사용하겠지 라는 막연한 믿음뿐이다. 그러니 교회도 맘몬이 지배하여 기독도교들의 영혼을 흐리게 하는 실정이다. 오늘 교회는 하나님 보다 돈을 숭배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부인할 수 없다.

현대 교회는 예수님 당시 성전을 시장화한 모습을 재현 하고 있는 듯하다. 중대형 교회에서 남는 시설사용에 전도와 선교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휘트니스 클럽, 각종 판매점, 커피전문 카페, 편의점, 서점, 등등의 시장화가 급속도로 설치 운영되는 실정이다. 물론 사회 시장과는 거리가 있다고는 하지만 적은 수익 창출이라도 마찬가지로 볼 수도 있다. 또한 헌금 이외 수익의 정당한 사용처가 의문시되기도 한다.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었다면 신령하게 예배드리고 교육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장소로서 사용되도록 하고 그래도 남는 시설이 있다면 지역사회를 위해 청소년 시설, 실업자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설, 미혼모 위탁 시설, 노인요양시설, 어린이 보호시설, 문제 가정 아동 및 부녀자를 위한 피난시설 등등을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기독교회가 진정 영혼 구원을 위한 신령한 곳이 되게 해야 하는데 가능할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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