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5월 정기총회를 통해 신 임원을 교체하고, 산재된 안건을 처리하는 등 교단부흥과 발전을 위한 시동을 건다.

◆기성=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제112년차 정기총회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부천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개최하고, 교단 임원을 선출하는 등 교단부흥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별도의 선거 절차 없이 현 부총회장이 총회장으로 승계하던 전통을 깨고, 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이례적으로 경선을 펼친다. 그 주인공은 김명철 목사(서대문)와 윤성원 목사(삼성제일)로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목사부총회장도 류정호 목사(백운)와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가 맞붙고,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홍재호 장로(서울대신)와 류인구 장로(김해제일), 정진고 장로(신광) 3파전으로 치러진다.

부서기에 이봉조 목사(김포)와 노흥호 목사(성진), 부회계에 임진수 장로(양산)와 임호창 장로(간석제일)로 복수로 출마해 접전을 벌인다.

이밖에도 서기에 조영래 목사(한내)와 회계에 유승국 장로(미평)는 단독으로 입후보해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총회에서는 △교회 정회원을 규정한 헌법 제35조(정회원) 1항의 성년 나이를 기존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개정하는 안 △헌법 제40조(권사) 3항의 권사취임시 안수하는 개정안 △제41조(장로) 10항으로 ‘은퇴장로’를 신설하는 안과 제43조(목사) 4항 ‘은퇴목사’를 신설하는 안 △제46조(사무총회) 3항에서 ‘지방회의 확인을 받은 정기 또는 임시 사무총회 회의록을 기존 10년 이상 보존’하는 것을 ‘영구보존’하는 개정안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예성=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제112 연차대회 및 제97회 정기총회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가서 제자 삼으라’를 주제로 개최하고,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다짐한다.

관심을 모으는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윤기순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종상 장로(신수동)가 각각 총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목사 부총회장에는 홍사진 목사(주찬양)와 문정민 목사(동산)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또한 서기에 신현파 목사(압해중앙)와 이상문 목사(두란노)가 양보 없는 선거전을 치르고, 회의록서기에 목영두 목사(강서소망)와 신전호 목사(중심)도 각각 출사표를 던져 뜨거운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밖에 부서기에 김종현 목사(염광)와 회계에 이광진 장로(창신), 부회계에 김종현 장로(참좋은)는 단독 출마해 총대들의 표심을 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96회 총회시 법제부를 통해 연구키로 한 헌장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으로, 군종장교요원 선발과 관련한 조항, 목사의 시무 정년을 현행 만70세에서 73세로 연장하며 원로목사의 총회대의원권도 75세로 제한하는 내용의 개정안, 헌장과 성결대학교 정관의 모순으로 이사선임마다 진통을 겪었던 이사 및 개방이사 파송에 대한 건 등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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