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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목사] 기도하는 사람들의 공동체
김승자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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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15: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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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승 자 목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주시면서, ‘기도를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셨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이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헐어버리고, 새로운 나라를 향한 약속의 대화이다. 오늘 기도하는 사람들은 조용하고 깊은 곳에서 주님을 향해 풀리지 않는 제목을 놓고 기도한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이며, 이웃과 단절된 사람이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은 물질만능주의에 길들여진 나머지 하나님과 대화인 기도하는 것을 잊고 산다. 그러면서도 삶의 현장이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 그것은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목회현장이 풍요로워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국교회 안에서 끈기지 않고 계속었던 기도의 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기도원을 찾던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도소리는 자연스럽게 끊어졌다. 교인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문을 닫는 기도원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건강한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교회, 평화적인 민족통일 등의 제목을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고 있다. 그 결과 한반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필자 역시 분단된 조국을 가슴에 끌어안고 기도해 왔고, 기도하고 있다. 구국제단을 앃았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 모두는 일본제국주의 아래서 민족의 해방을 위해 기도했다. 6.25한국전쟁 이후에는 이 땅의 평화와 민족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구국기도를 드렸다. 이 기도를 하나님은 들어 주셨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이다. 그런데 요즘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의 풍요로 인해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 끊어진 기도의 불길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 70-80년대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의 기도는 나 자신을 넘어 민족의 화해와 통일, 이웃을 위한 기도였다. 기도는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모토가 되었다. 기도는 한국교회의 희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에집트 파라오의 압제 밑에서 해방돼 광야 40년 동안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을 때에는 복을 내려주셨지만, 조금 힘들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우상을 섬겼을 때에는 징계를 서슴치 않으셨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기도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지 않고, 40년의 교육과 훈련과정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다. 여기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 하는 모세, 여호수아, 미리암과 같은 위대한 지도자가 있었다. 이들은 어려움에 처한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들이다.

나 자신도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선을 넘나드는 기도의 사투를 벌였다. 그 시간이 40년이 넘었다. 구국기도원을 개원, 기도하는 사람들을 길러냈다. 그리고 신학교에 입학하여 신학공부를 했다. 목사의 부름을 받았다. 또한 사명자를 양성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게 되었다. 분명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구국기도원은 ‘기도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주님의 명령에 목숨을 바쳐 충성하고, 불의에 순교정신을 불태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너희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몰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4)

햇빛중앙교회•본지 후원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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