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감은 공석사태인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철 전 동부연회 감독을 선출했다.

감독회장 공석사태로 위기에 처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이철 전 동부연회 감독을 선임해 급한 불은 껐다.

기감은 제5차 실행부위원회를 18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본부에서 갖고, 직무가 정지된 전명구 감독회장의 빈자리를 메울 대행을 선출했다.

교단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따라 서울연회 강승진 감독이 임시의장으로 열린 이날 실행부위원회에선, 역대 연회 감독을 지낸 모두를 후보군으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그 결과 김한구 전 동부연회 감독이 15표, 이철 전 동부연회 감독이 13표, 김종훈 전 서울연회 감독이 8표, 최승일 전 경기연회 감독이 2표 순으로 득표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없기에 상위 다득표자인 김한구 전 감독과 이철 전 감독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를 마친 결과 이철 전 감독이 21표를 얻어, 17표를 얻는데 그친 김한구 전 감독을 제치고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실행위원들과 잘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감리교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출된 후 15일 이내에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해 선거법에 따라 재보궐 선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이철 직무대행은 오는 6월 1일 보궐선거 절차를 위한 실행부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