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창립 6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을 달려온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창립 60주년 기념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를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성회는 전 세계에서 모인 CGI(세계교회성장연구원) 회원과 중화권 기독교인들, 교회 성도 등 모두 6만6천여명이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은혜롭게 거행됐다.

이번 성회 총재인 조용기 목사는 “어느 때보다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하고 시국이 혼란스러운 때일수록 더욱 기도해야 한다”며,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이 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힘써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단장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꿈꾸고 있는 지금이 우리가 모여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면서, “우리의 관심이 개인 구원과 축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원으로 확대되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섬김으로써 우리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컵경기장에서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 이영훈 목사.

덧붙여 이 목사는 “우리 모두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무장해 하나님께 기도할 때 반드시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가 임하고, 모든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를 통해 세상이 변화되어 초대교회처럼 사람에게 칭찬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서별 입장과 은혜로운 찬양으로 문을 연 이날 성회는 1부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선포하는 장’, 2부 ‘희망을 나눔을 선포하는 장’, 3부 ‘성령충만과 교회의부흥을 선포하는 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질서정연한 가운데에서도 우레와 같은 목소리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사회적 나눔 실천을 위해 기도했다.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선포하는 장’ 시간에는 김규범 장로의 개회선언과 김종복 장로(실업인선교연합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와 이호선 목사(새서울순복음교회), 김상길 목사가 각각 성경봉독하고,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 목사와 폴라 화이트 목사, 이영훈 목사가 각각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60년 전 대한민국은 6.25 전쟁이 남긴 상처와 아픔으로 굶주림과 고통 속에 헤매고 있었으나,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2만8000달러,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기적을 체험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 나라와 교회에 놀라운 하나님의 응답이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축원했다.

또한 권경환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와 최명우 목사(순복음강남교회)가 북한의 복음화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안드리 티첸코 목사와 밥로저스 목사, 마가렛 코트 목사, 모사 소노 목사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부흥 △미디어, 인터넷, SNS가 전 세계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하나됨 △고통과 상처 받은 지역에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특별기도한 뒤 최길학 목사의 광고에 이은 유재필 목사(순복음노원교회)의 축도로 1부를 마쳤다.

2부 ‘희망 나눔을 선포하는 장’ 시간에는 김경문 목사(순복음중동교회)와 황현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장 마오송 목사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사티쉬 쿠마르 목사와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가 각각 축사했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알렉스 폭엔데스 목사(필리핀 하나님의성회), Bernice King(마틴루터킹 목사 딸), 전계헌 합동 총회장, 최기학 통합 총회장, 김필수 구세군 사령관, 크레이그 반스 프린스턴 신학교 총장, 피터 릴백 웨스터민스터 신학대학원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정경두 공군대장(합참의장), 김용우 대장(육군참모총장), 칙 필레 댄 케시 미국 패스트푸드 CEO 등이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축 기금 전달식과 감사저금통 희망나눔 기금 협약식, 희망나눔 기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2부 말미에는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의 사회로 엄진용 목사(제일좋은교회)와 신덕수 목사(한일순복음교회), 장희열 목사(순복음부평교회)가 각각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 평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했다.

▲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성도들.

간간히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성도들은 누구도 자리를 이탈하지 않은 채 3부 ‘성령충만과 교회의 부흥을 선포하는 장’을 맞았다.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의 사회로 열린 이 시간에는 박경표 장로(장로회장)의 대표기도와 진유철 선교사(북미총회장)의 성경봉독, 리처드 버날 목사(쥬빌리크리스천 센터 담임)의 강사 소개에 이어 조용기 원로목사가 ‘야훼의 칼, 기드온의 칼;을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무엘상 17장 47절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하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며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늘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면서, “나의 갈증보다 하나님의 갈증을 앞세울 때 교회는 부흥하고 성령 충만한 기적을 체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엄기호 목사(성령교회)와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 윤종남 목사(순복음금정교회)가 △교회개척과 세계 선교 △교회학교와 청년의 부흥 △성령충만과 전도 열정 회복을 위해 제목기도하고, 이영훈 목사의 감사인사 뒤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1958년 5월 18일 창립해 하나님께서 주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라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성령운동을 벌이고, 20개 제자교회가 독립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 기독교 역사에 이정표를 남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 60년’을 주제로, 창립 60주년 행사를 올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교회와 서울월드컵(상암)경기장 등에서 열고 있다.

▲ ‘비전선포의 날’인 16일에는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이 대성전과 부속성전 등에서 열려,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가 각각 축복의 말씀과 비전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본 행사를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교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든든히 서가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계속 전진해 나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비전선포의 날’인 16일에는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이 대성전과 부속성전 등에서 열려,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가 각각 축복의 말씀과 비전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국제사역국과 선교국, CGI 등 각 그룹별 자체행사 역시 대성전과 바울성전에서 이어졌고, 대학청년국 주최로 ‘홀리 스피릿 페스티벌’도 열려 열기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할 것 △말씀 안에 깨어 있고 기도로 승리하기 위해 힘쓸 것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 등 비전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1958년 5월 8일,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조용기 목사님과 최자실 목사님의 개척으로 5명이 시작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날과 같은 놀라운 부흥 성장을 이루었다”며, “전 세계 모든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용기 원로목사가 ‘성령이 불러 시키시는 일’(행 13:1~3)을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조 원로목사는 “삼중축복(요삼 1:2)의 의미와 영혼 구원에 대해 최선을 다하라”면서,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체험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고, 우리교회는 늘 기도하는 교회이다. 18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에 힘써야 하고, 우리가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여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은 ‘화합의 날’로 60주년 컨퍼런스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며,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또 CGI를 거쳐간 2천여명을 비롯해 방한 성도 4천여명, 파송선교사 1천여명 등 해외참가자들을 배려해 중국어권과 영어권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Power School Festval’도 열렸다.

뿐만 아니라 22일과 23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60주년 기념 및 국민일보 창간30주년 기념 축하감사 오라토리오 연주회‘가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대행사로 교회 주변에 ‘기념 전시회’와 ‘문화 엑스포’를 열어 교회의 초창기 시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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