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주연급 성악가 우주호와 그를 중심으로 모인 토이토이선교찬양단이 지금껏 교회와 성도님들을 찾아다니며 나누었던 찬양 11곡이 담긴 음반 <예수 따라가며>가 출시됐다.

한국 오페라의 거목 우주호는 오텔로, 시본 보까네그라 외 30여 작품에서 300여회 주연으로 출연했다. 각종 오페라페스티벌의 개•폐막작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뜻을 함께 하는 성악 교수들과 토이토이선교찬양단을 결성해 2004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

토이토이선교찬양단은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찾아가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기꺼이 공연하며 영적 아픔이 있는 곳에 은혜와 찬양을 나누는 유학파 교수들로 구성된 찬양사역팀이다.

이번 음반에는 남성 성악가로 구성된 팀으로 팀명답게 힘 있는 성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음악으로 가득하다. 곡은 한국의 창작 성가인 ‘주의 은혜라’, 익히 알고 있는 찬양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그리고 찬송가인 ‘예수께서 오실 때에’ 등 다양한 곡이 수록되었다.

특히 사역에서 불러 현장의 좋은 호응을 얻은 캐롤 메들리를 수록하고 있는 등 남성 성가로 편곡된 다양한 곡들을 한 음반으로 만날 수 있는 진수성찬 같은 좋은 구성이 돋보인다.

타이틀곡인 ‘예수 따라가며’는 토이토이선교찬양단이 부르는 자기다짐과 같은 곡이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자기 업무를 겸하며 시간을 쪼개 농어촌 교회 등지를 찾아다니며, 사역을 감당하는 일에 대해 주님이 보상이며 상급이 될 것이라는 고백의 가사는 토이토이의 정신과 맥을 같이한다.

또한 이번 음반에 수록된 창작곡인 ‘세상 짐이 무거워서’는 이상윤의 시에 작곡가 김광자가 곡을 붙여 아름다운 선율로 태어났다. 구름 위를 걷는듯 한 반주와 편곡, 그리고 섬세한 남성 성악가들의 음성이 듣는 이들로 하여금 너른 주님의 품을 연상시키는 명곡으로 탄생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음반에는 극동방송의 전폭적 지지를 얻어 탄생할 수 있었다. 극동방송의 사옥에서 운영 중인 스튜디오에 적용된 최신의 음향기술과 기기들이 총동원되어 성악가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연출하고, 미세한 성악가의 뉘앙스도 놓치지 않는 첨단의 레코딩 기기들로 수음하여 최고의 기량을 최고의 컨디션에서 최상의 상태로 담아냈다.

더불어 클래식문화제작소의 후원을 바탕으로 음반의 제작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번 음반은 온라인 쇼핑몰과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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