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기간에 자립교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신앙공동체를 추구하며, 하나님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을 품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를 않고,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기 때문이다”

▲ 박영길 목사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 2동에 위치한 명문교회(담임=박영길목사·사진)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이 교회의 비전은 이 땅위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또 이 세상을 위해 자기 몸을 기꺼이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한 교인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과 그들이 처한 곳곳에서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꿈을 간직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교회, 칭찬받는 교회로 교회 성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온 이 교회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고 있다. 이 교회가 짧은기간에 자립교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신앙공동체를 추구하며, 하나님나라에 대한 꿈과 비전을 품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를 않고, 미래에 대한 큰 꿈을 향해 한걸음 더 전진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이 교회의 10년은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고 정리 할 수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 교회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존재를 각인시키겠다는 각오이다. 오는 26일 총동원 전도축제를 시작으로 6월2일 창립 10주년 기념예배, 6월6일 전교인 체육대회, 6월9일부터 12일 창립기념성회 등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평신도제자훈련의 일환으로 열리는 총도원전도축제는 전교인에게 전도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준다는데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이 전도축제는 해마다 열리는 연중행사이지만,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전교인들이 전도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잔치를 통해 교인들은 전도의 불꽃을 ‘활활’태우고, 지역주민들은 교회의 존재를 파악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축제에 초대된 지역주민 중 상당수가 교인으로 등록, 명문교회 신앙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 교회가 개척 10년 만에 자립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전교인이 참여하는 전도축제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축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잔치로서의 의미 뿐만 아니라, 전도활성화를 위한 귀중한 사역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축제는 명문교회가 성장하는데 원동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한국교회 성장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 교회 담임인 박영길목사는 “해마다 열리는 지역주민을 위한 전도축제는 교인들의 전도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전도 및 제자훈련을 받은 교인들은 지역주민들을 전도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도축제에 초대하고 있다. 특히 이 축제는 지역사회에 교회의 존재를 알리고, 주민 스스로 찾아오는 교회공동체, 신앙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이다”면서, “주민초청전도축제는 오늘의 명문교회를 있게 했다. 또한 전교인은 전도훈련을 받는다는 의미에서 이 축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보다 알찬 프로그램을 가지고 지역주민들에게 다가 설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하여 교회성장에 필요한 전도자원을 만들어 내겠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신앙공동체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교회의 성장은 “온전한 주님의 제자를 약육하고, 아름다운 교회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첫 번째 사명이다”는 박목사의 목회철학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제자훈련에만 족하지 않고, 전도가 현장실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굳은 신념 때문이다. 지역주민 초청잔치가 전도훈련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한편 이 교회는 전도훈련프로그램의 노하우를 공개하기 위하여 전국 목회자사모초청세미나 등을 열기도 했다.

또한 이 교회는 교인들의 영적 강건과 육적 강건을 위한 심령대부흥회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이 성회를 통해 박목사는 △교인 및 지역주민들에게 삶의 회복을 가져다가 주는 교회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삶의 문제를 치료하여 고쳐 낫게 하는 교회 △삶의 평강과 풍성함을 맛보는 교회 △삶의 복을 받아 증거하는 교회 △삶의 능력과 지혜를 주는 교회 △진정한 꿈을 발견하는 교회를 만들겠다는 각오이다. 여기에는 또 희망의 신앙공동체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도 담겨져 있다.

이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제2교회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것은 박목사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목회에 전념할 때,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교회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실천적 목회의 결실에서 나올 것으로 여겨진다. 그것도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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