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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이웃에게 화평을 주는 사람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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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4  10: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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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가시가 달린 나무는 크는데 한계가 있다. 집을 짓거나하는데 쓸모가 없다. 또 아름다운 꽃에는 가시가 돚혀 있다.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가시가 돚힌 사람은 이웃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가족들 중 가시 돚힌 사람이 있으면, 그 집안은 조용할 날이 없다. 어쩌다가 가족들이 모이면, 싸우고, 헤어질 때 보면 좋은 얼굴로 헤어지지를 않는다.

한 스승은 제자에게 "나무에 가시가 있는 가시나무를 보았는가?"고 물었다.

제자는 "예 보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스승은 "그럼, 가시나무는 어떤 나무들이 있는가?" 하고 되물었다.

제자는 "탱자나무, 찔레나무, 장미꽃나무, 아카시아나무 등등이 있습니다."고 대답했다.

스승은 또 "그럼 가시 달린 나무로 몸통둘레가 한 아름되는 나무를 보았는가?“ 학고 물었다.

제자는 "못 보았습니다"고 대답했다.

스승은 제자에게 "그럴 것이다. 가시가 달린 나무는 한 아름 되게 크지를 않는다. 가시가 없어야 한 아름되는 큰 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시가 없는 나무라야 큰 나무가 되어 집도 짓고, 대들보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가시 없는 큰 나무는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가시 있는 나무는 쓸모가 별로 없느니라"고 교훈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가시가 없는 사람은 항상 이웃에게 도움이 되며, 가족들에게 화평을 가져다가 준다. 그리고 용도가 많은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우리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된다. 정말로 성현(聖賢)이 될 수 있는 그릇이다.

"가시는 남을 찔러서 아프게 한다. 그리고 상처를 내서 피를 흘리게 한다"

입을 통해 나온 말(言)의 가시, 손발을 통해서 나온 육신(肉身)의 가시, 욕심을 통해서 나온 마음의 가시는 나와 이웃에게 별요가 없다. 불란만 일으키며, 공동체를 어지럽힌다. 오늘 교회에서 일어나는 다툼, 가정에서 일어나는 불협화음, 생활현장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중심에는 여지없이 가시돚친 사람이 있다.

나무는 가시가 없어야 다용도로 널리 쓰일 수 있듯이, 사람도 가시가 없어야 우주를 살려내고 인류를 살려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를 화평하게 만들 수 있다. 생활현장과 가족, 교회를 화평케 하기 위해서 공동체의 일원인 개개인이 마음을 비우고, 마음 깊이 꽂힌 가시를 거두어 내야 한다, 그것만이 건강한 사회와 가족, 교회공동체를 이루어 낼 수 있다. 그런데 오늘 우리사회와 교회, 가정은 가시 돚힌 한사람 때문에 공동체가 흔들린다.

그렇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도 내 자신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시가 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족들의 모임에서, 교회공동체에서, 직장에서 가시가 되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자. 만약 공동체 안에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회개하고, 공동체에 필요한 사람, 화평을 이루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보자.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닌가.

예장 보수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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