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는 제34차 총회를 지난 4일 대전 빈들교회에서 개최하고,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세기적 사건을 마주하며 이 땅에 정의와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기 위한 목회자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박 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이 채결되어 한반도 평화를 통한 세계 평화의 새시대를 열어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34회기를 이어갈 신임 상임의장으로는 이상호 목사(기장), 공동의장으로 안하원 목사(예장통합), 이종명 목사(기감), 이광익 목사(예장통합), 임승철 목사(기장), 백광모 목사(합동)를 선출했고, 총무에 이윤상 목사(기장)를 선임했다.

목정평은 또 ‘주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소서!’란 제목의 총회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 시대에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 △평화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기도하며 나아 갈 것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며 좁은 생명의 길을 걸어갈 것 등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다”며, “부름 받은 우리 목회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러 하셨듯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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