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협은 6.25상기 68주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드리고, 한국교회가 평화 통일 시대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랐다.
▲ 신신묵 대표회장.
▲ 김진호 상임회장.
▲ 김탁기 상임총무.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신신묵 목사, 상임회장 김진호 감독,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는 6.25상기 68주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를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종려나무 그릴에서 갖고, 평화와 통일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날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남과 북이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협력, 평화의 시대가 기대되는 등 성난 파도처럼 한반도에 밀려오는 쓰나미와 같은 평화의 새 물결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뜨겁게 울부짖었다.

특히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북미회담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이고 견고한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은 환영하면서도, 비핵화에 대한 CVID가 명시되지 않은 점과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 한마디도 없는 것 등을 지적하면서 곧 개최될 실무적 협의사항에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국제적인 관례를 무시하고, 특히 이해 당사국인 우리 정부와는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확고한 국방과 치안태세를 견고히 해 줄 것을 바라는 동시에, 야당도 국가경영의 한 파트너인 만큼 건강한 보수야당과 함께 국정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력을 발휘해,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으로 국가경쟁력을 제고해 줄 것을 강력히 청원했다.

이밖에도 △6.13 지자체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표심을 겸손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바닥을 치고 있는 민생경제에 총력을 경주해 줄 것 △한국교회가 복음적인 시각, 예수님의 시선과 심장으로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여당과 야당, 부자와 가난한 자, 귀한 자와 천한 자 등 모두를 그리스도의 뜨거운 가슴으로 끌어안을 것 등을 촉구했다.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최병두 목사의 기도, 정일채 장로의 성경봉독, 김동권 목사의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란 제하의 설교, 상임총무 김탁기 목사의 광고, 최윤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동권 목사는 “하나님의 복음만이 이 땅의 아픔과 상처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며, “복음이 함께하는 통일만이 북한의 진정한 자유와 영광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을 배격하고, 인간을 노략하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상처 입은 한반도에는 하나님의 치유가 있도록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부 시간에는 백승억 목사의 사회로 정일영 목사와 조석규 목사, 김병운 목사, 김사철 목사가 △나라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완전폐기 △한국교회 개혁과 성장 △한반도에 6.25와 같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 특별기도했다.

이어 양영오 목사가 합심기도하고, 강흥복 목사가 ‘민중 민주주의’란 제목으로 특강을 펼치고, 상임회장 김진호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김진호 목사는 “우리는 과거를 용서는 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국방을 더욱 견고히 하고, 이 땅에 한반도 비핵화가 이뤄지는 날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병찬 목사가 결의문을 낭독한 뒤 이홍규 목사의 내빈소개, 한동철•김세영 목사의 구호제창, 원종문 목사의 마침기도, 박종걸 장로의 조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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