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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남북 화해와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정책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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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7  09: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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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통일 비용이 약 천칠백조(?) 달러라고 하는 예상은 현재 대한민국 경제로는 무리이며 상상을 초월한 큰 부채와 같은 성격이다. 미국은 세계 경찰 역할을 하더라도 그 비용은 당사국들의 몫임을 분명하게 했다. 미국은 북한 핵 폐기와 정상국가로의 회귀를 위한 비용에 대해 한국, 중국, 일본이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도 천명했다. 만약 중국과 일본이 미국 대통령의 의중과 같이 북 핵 위협에 직접 노출 된 나라는 한국이므로 모든 비용을 한국이 부담을 먼저 해야 한다고 미룰 경우 통일 비용이 고스란히 우리에게 넘어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우리는 각고 끝에 이제 겨우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데 북한과의 통일비용을 한국이 고스란히 떠 맞는다면 이는 국가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거의 4~50여년은 모아야 할 부채다. 한국이 먼저 고심해야할 것은 남과 북이 70여 년 동안 단절의 역사가 있는데도 급하게 적은 동질성에 억매여 더 큰 이질적인 요소를 그냥 묻어두고 무조건 통일부터 해야 한다는 생각은 좀 무리인 것 같다. 우선 남과 북이 공유한 동족, 언어, 지역과 정치이념에 대한 회복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북은 칼 막스, 레닌과 엥겔스의 사상으로 유지했었고,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사상으로 서로 상반된 이념으로 살아 왔음을 간과해야한다.

북한은 변화를 바라지 않는 봉건 왕조와 같은 독재 권력으로 백성들을 착취해 권력을 유지했고, 한국은 포용정책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실행해 6,25전(戰) 후 70여년 만에 선진국 경제를 이룬 부강한 나라가 되었다. 핵무기 개발에는 한국이 북한보다 뒤 쳐져 있으나 다른 군사 면을 비롯해 시장경제가 북한보다 약 20(?)여배 차이를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이제 북한 당국자들은 북한 주민들의 생계를 더 이상 방치하면 나라 자체 생존에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알고 서방 세력과 적폐로 간주한 남한정부에 화해(?)의 손짓을 하고 있음도 유의해야 한다.

어느 것이 진심인지 알 수 없으나 굳게 닫아걸었던 공산독재의 철의 장막 문빗장을 푼 것 자체만으로도 남과 북이 상생의 길을 비친 것으로 평가 할 수도 있으나, 그러나 전 국민이 동의 할 지 는 의문이다. 국가를 운영하는 집권여당은 지지 세력이 전국적이라고 해서 그들이 모두 내편이라고 하면 오산이다. 워낙 전 정권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 주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권 여당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아야 한다. 앞으로가 문제다. 본래 내 편인 세력들만으로 정치를 진행한다면 현명한 국민들은 다음기회에 등을 돌릴 지도 모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 정권을 맡은 정당 정치인들에게 국민대신 국가의 운영을 잘 해 줄 것을 위임했다. 그런데 정권을 틀어쥔 정치인들은 권력형 부조리 척결, 권력형 뇌물죄 적용, 적폐 청산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집권 여당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서둘러 청산 진행이 자칫 악순환이 될까 두렵다. 법으로 안 되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법적 시효가 끝난 상황도 다시 재심하다가 세월만 허비하고 있지나 않은지 염려스럽다. 정부여당은 남북문제 올 인을 위해 여야가 정쟁에 한눈판 사이 국가의 미래의 주역 청년 실업 율이 높다졌다. 취업난 해소가 시급한 과제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위한 북미간의 회담의 후속 조치로 북미정상 간의 대화가 어떻게 진척될지 초미의 관심을 기우리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는 눈치만 보고 있지 않은지 걱정스럽다. 만약 북미간의 대화가 잘 풀려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가시권에 들어왔을 때에 한국교회는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의문이다. 왜냐하면 한국교회는 대형 교단과 대형 교회의 입김이 워낙 강해 건전한 의견도 대교단과 대교회의 움직임 여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단합된 선교전략이 의문이다.

한국교회는 하나 될 수 없는가? 속사정이야 교단마다 의견차이가 있더라도 북한을 향한 선교의 목소리는 하나로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자체 재정은 대체로 풍부하다. 오히려 대교단과 대교회는 예산이 남아돈다고 한다. 그런데 초 교파적으로 북한선교를 실행에 옮길 경우 실제 선교예산이 풍부하게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어찌되었든 남북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누구도 단정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하나님 이외는 아무도 모른다는 핑계로 북한선교 계획에 수수방관하다가 진작 일이 닥쳤을 때에 기회를 날려 보내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여 이제 낡은 이념 투쟁은 잠시 뒤로 하고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르는 북한의 비핵화와 시장경제 개방에 대비해 한국교회는 북한 선교의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한국교회에 부(富)를 주신 이유가 혹 북한 이천칠백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아닐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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