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도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 하는 자에게 지혜와 은혜를 베푸십니다. 모세가 수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역시 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다리오 왕 외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넣겠다는 금령을(단6:7-9) 보고도 늘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담대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용기가 바로 하나님과 가까이 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라고 말합니다.(시63:8) 성경은 다니엘이 하루에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했기 때문에 그 역시 생명의 위협에서도 믿음의 용기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 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질이 최고의 신의 자리에 올라 앉아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모든 육신의 정욕을 이기고 모든 유혹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방법은 성경을 가까이 하고, 예배를 힘쓰며, 늘 기도하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성도의 기본에 지속적으로 충실함이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것이며 영적전투에서 승리의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기중심적인 그리스도인이고 다른 하는 하나님 중심적인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자신을 잘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어 있는 사람은 어딜 가든지 항상 내가 만족해야 하고 내가 주인이 되어야 하지만,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있는 사람은 어딜 가든지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영광 받으시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든 좋아하지 않는 것이든 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수 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에 순종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에 나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질서가 서는 가정을 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질서가 서는 교회를 보게 될 것입니다.

요셉의 경우를 통해서도 어느 환경에서나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비록 노예로 팔려갔지만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했고 감옥에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들에 순종했으며 왕의 총리가 되어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순종했습니다. 혼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순종된 생활을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 한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가정과 국가, 교회의 인도자 모두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지 상관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순종을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그것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예장 합동 해외총회 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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