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조찬기도회(대표회장 김윤기 목사)는 제16회 남북조찬기도회를 지난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고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헌신 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에 봉사할 것도 다짐했다.

제16차 남북조찬기도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에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이 기도회는 납북한의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행동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17년 전에 창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기도회는 대회장 원종문 목사(열린복지랜드 이사장)의 평화의 종 타종으로 시작해, 300여명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나라와 민족’ ‘남북한 지도자’ ‘남북한 복음화’ ‘남북통일과 한반도평화’ 등의 제목을 놓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이 기도회 대표회장인 김윤기 목사는 “남북조찬기도회가 통일로 인도하는 ‘내비게이션'이자 통일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소망한다. 내년에는 평양에서 남북조찬기도회를 개최되길 원한다. 북한교회를 대표하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명철 목사)과 협의할 것이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는 남북한 민족이 함께 하나님나라에 가자는 것이다. 여기에 목적을 두고 남북조찬기도회가 만들어 졌고, 행동해 왔다“고 남북조찬기도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남북조찬기도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종을 타종함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엄기호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통일의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에게 통일은 아직 이루어 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다. 그러나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당장 오늘이라도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면서, “만약 통일이 100년 혹은 200년 뒤 이뤄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사람들은 통일을 다른 사람의 일처럼 여길 것이다. 그러나 통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급격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다. 지금이야 말로 통일을 준비해야할 때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 통일 준비의 첫걸음이다”고 강조했다.

원종문 대회장도 대회사를 통해 “반만년 역사를 가진 한반도가 이제 통일이 돼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할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기도로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한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염원이 불타고 있는 이때에, 교회가 먼저 통일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남북조찬기도회는 통일로 가는 초석이요 지름길임을 확신한다”면서, “하나님의 나라는 남한민족만이 가는 곳이 아니다. 남북한민족이 함께 가는 곳이다.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바라는 한국교회는 분단의 현장에 교회를 세우고,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의 화해를 넘어 세계평화에 봉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북조찬기도회에 참석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은 남북한민족이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동권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 총회장)와 김진호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이동석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대표회장)과 유순임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여성총재)는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남북조찬기도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민족의 화해를 위해 봉사하는 모임으로 거듭나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