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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현 목사] 인성교육, 내 마음을 활짝 여는 것
김고현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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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1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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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고 현 목사

요즘처럼 인성교육의 중요하게 제기되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그것은 물질문명의 발달과 함게 사람들의 가치관이 파괴되고, 사람됨이 흔들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오늘날 인간은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이웃이 없다. 가족도 없다. 일순간의 감정을 억누르지를 못해 부모형제를 살해하고, 이웃을 살해한다. 그만큼 인간의 감정이 메말라 버렸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인성교육이란 마음의 바탕이나 사람의 됨뒴이 등의 성품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을 말한다. 인성교육 덕목은 배려, 소통, 정직, 예절, 존중, 책임, 협동, 효(孝)에 있다 <인성교육진흥법 제2조 2항>. 그런데 인간은 이런 덕목이 메말라 버렸다. 자신의 마음을 주고받을 상대를 잃어버렸다. 그렇다보니 자신의 마음을 동물에게 준다. 사랑도 동물에게 준다. 한마디로 사랑을 주고받을 이웃이 없는 것이다. 인정이 메마른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느 초등학생 소녀가 학교에 가자마자 담임선생님에게, 길에서 주워온 야생화를 내밀며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선생님은 꽃을 한참 보시더니 말했다. "미안해서 어떡하지 선생님도 잘 모르겠는데 내일 알아보고 알려줄게." 선생님의 말에 소녀는 깜짝 놀랐다. 선생님은 세상에 모르는 게 없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는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오늘 학교 가는 길에 주운 꽃인데 이 꽃 이름이 뭐예요? 하고 우리 학교 담임선생님께 물었는데 선생님이 모른다고 해서 놀랐어요."

그런데 소녀는 오늘 두 번이나 깜짝 놀라고 말았다. 믿었던 아빠도 꽃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소녀의 아빠는 식물학을 전공으로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교수이기 때문이다. 다음 날 학교에 간 소녀를 담임선생님이 불렀다. 그리고는 어제 질문한 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소녀는 아빠도 모르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알려준 선생님이 역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그런데 사실은 어젯밤 소녀의 아빠가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그 꽃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던 것이었다. 아빠는 그 꽃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딸이 어린 마음에 선생님께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다. 학교 교육과 가정 교육은 100년의 약속이다. 100년의 미래를 위해 100년의 시간을 준비하는 길고 긴 과정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가정 교육과 학교 교육, 그리고 교회학교 교육이 잘 연계되고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 절실하다.

가정에서는 스승을 존경하도록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도록 가르치고, 주일학교에는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르치면 환상에 '인성교육'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인성교육은 마음을 줄 수 있는 이웃을 찾는 것이며, 마음을 활짝 열어 이웃을 받아드릴 수 있는 교육이다. 그렇다 칼릴 지브란의 말대로 "교육은 그대의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대의 씨앗들이 자라나게 해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예장 보수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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