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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국가의 위기 사태를 보는 한국교회 진정성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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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8  09: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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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일본 식민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기미독립선언과 함께 3,1만세 운동에 태극기 휘날리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길거리에 나섰다. 1950년6월25일 새벽 북한 공산세력의 남침으로 국토가 거의 유린 될 위기 때에 믿음의 조상들은 기꺼이 붉은 공산당에 대항해 순교의 피를 흘려 이 나라를 구했다.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북한은 핵무기로 무장해 대한민국의 국가 안위를 위협하고 나아가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가공할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이 마주 앉아 세계평화를 위해 회담을 했다. 그러나 기상천외 하게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 생각 이외의 속도로 급진전 되던 회담이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북한이 취한 행동들이 이중적이었음을 남한의 국민들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말 남북이 왕래하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고 남과 북이 통일의 길로 들어서는 것처럼 보였는데 역시나 다를까 북한은 한쪽은 평화를 진전시키는 척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다시 고농축 플라토늄 생산과 미사일 발사 장치를 생산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북한도 지금까지 지탱해온 무기는 바로 군사력을 앞세운 병영국가의 독재통치 방식으로 가공할 핵무기를 제조해 적자생존의 길을 모색하는데 사용했었다. 지금까지 북한은 무기로 해결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졌었으나, 현재 북한이 당면한 전 국민의 기아 문제인 식량 해결은 국가 존속의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로 등장했다. 식량문제를 해결 하기위해선 먼저 핵무기를 해체해야 하는 선결과제가 문제로 등장하자 내심 불안하여 핵무기 제거에 머뭇거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는 적폐인 남한 정부와 미국을 믿지 못한다는 결론이다.

다시 말해 세계적인 회담을 통해 북한은 자신들이 회담의 성과로 만약에 핵을 폐기 할 경우 실제 북한 정권이 존속할 수 있느냐는 의문에 한국과 미국이 어느 정도 믿음을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북한이 핵 폐기에 대해 고무줄 전술로 쥐었다 폈다. 당겼다가 놓는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관계국들은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일 것이 아니라 북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길이 우선인 것 같다. 그렇다고 무조건 경제적인 해제와 군사적인 면에서 저쪽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데, 먼저 이쪽에서 진심을 보여준다는 명목으로 전략무기 감축, 개발 중지라든지 가상 전시 동원 훈련을 중지하면, 만약 상대를 믿고 있는 가운데 생각지도 않던 때에 위기가 도래 할 경우 남한과 미국 그리고 동북아는 큰 문제에 휩싸일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

이런 국가적인 애매한 위기상황에 한편으론 평화와 또 한 편으로는 전쟁위험이 수면위로 나타나는 시기에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국가를 경영하는 정치인들이 정치적, 군사적, 판단에 착오를 일으키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가 남한 자체 또는 미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중지하고 군사무기 개발을 중지하면 설마 저들이 우리를 핵무기로 곤경에 처하도록 하지 않겠지 라는 낙관적 생각과 짝사랑이 되지 않도록 지도 편달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국가를 경영하는 집권 여당과 야당이 국가의 위기를 정치적 견해로 대치하지 말고 협치 하도록 중재해야 하며, 한국교회가 남북의 통일과 핵 폐기에 신앙과 믿음으로 대처함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종교인 특성을 살려 북한 종교지도자(물론 공산당 당원)들과의 교류를 이어 나가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함이 최선이지 않은가?

한국교회는 국가의 위기 때에 항상 앞장서서 희생을 전재로 국가를 위해 교회의 인력 재산을 동원했다. 다시 한반도의 핵무기 공포를 제거하고 공산 독재주의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적인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교회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역사가 증명 하듯이 국가가 어떤 이유로든지 그 기능을 상실한다면 교회 또한 선교와 전도는 물론 신자들의 신앙생활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교회는 국가의 위기를 구경거리로 생각하거나 정당의 정치인들의 몫으로 돌리고 수수방관 하는 태도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는 지도자들의 성향이 급진주의자들도 있겠으나 보수적인 자들도 있다. 자칫 국가적인 난문제가 일어나면 언제나 보, 혁 갈등으로 인해 난제를 풀어 가지 못한다. 한국교회는 인위적인 보, 혁 갈등을 중단하고 성경의 경건한 믿음과 신앙을 재충전해 기독교적인 신뢰와 중용적인 태도를 회복함이 우선이다. 한국교회는 국가의 위기 때에 방관자형이 아니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안식처여야 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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