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덕희 목사
 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래서 감사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감사는 어디서 나오는지, 어떻게 해야 우리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넘쳐 나는지를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최근에 우리가 익히 들었던 엔돌핀 보다 5000배나 더 뛰어난 호르몬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이돌핀’이라는 것인데 이것은 어떤 때 생기느냐면 우리가 뭔가를 통해 감동을 받거나 깨닫게 될 때 생긴다고 합니다.

오늘날도 대체로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근심 걱정이 없고, 감사와 감격 속에서 은혜를 맛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영육이 건강한 것을 보게 됩니다.

본문을 살펴보면 그 당시 골로새 교회는 이단의 미혹과 잘못된 가르침으로 흔들리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중에 오늘 본문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감사 생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먼저, 구원 받은 사람은 우상 숭배 하지 말아야 하고, 거짓말 하지 말아야 하고, 더 나아가서 남을 용서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어서 하는 말이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본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감사를 하려면 감사의 주머니를 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감사의 주머니는 어떤 것일까요?

1. 그리스도의 평강이 감사의 주머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십자가 고난을 눈앞에 두고서도 누렸던 평강입니다. 그 평강이 우리 맘속에 임하면 우리 속에 그저 감사와 감격이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모르는 사람은 참 평안이 없습니다. 죄 사함이 없는데 어떻게 평강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2. 주님의 말씀이 감사의 주머니입니다.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히 거할 때 나타납니다.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해지면 그 말씀을 가르치고 권면하게 되고 그래서 신령한 찬양과 노래가 나오게 되는데 그때 감사가 넘쳐나게 됩니다.

3. 은혜를 힘입는 것이 감사의 주머니입니다.
한마디로 내가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되는 것임을 믿을 때 감사가 넘치게 됩니다. 내가 하지만 하나님이 힘주셔서 하는 것이고, 말에나 일에나 내가 도구로 쓰임 받을 뿐이지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천하 미물만도 못한 나를 창세전부터 아시고 택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무것도 모르던 나를 먼저 아시고, 먼저 사랑해 주시고, 먼저 불러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교회 담임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