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신문
칼럼한국마당
[황인찬 목사]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황인찬 목사  |  webmaster@ck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1  08:37:5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 황 인 찬 목사

한 경건한 청년(마 19:22) 관원이(눅 18:18) 예수님을 찾는다. 그의 관심은 영생이었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이 죽음과 영생의 문제에 더 진지할 것이나 이 청년관원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깊은 관심으로 고뇌한듯하다.

그는 청년이고, 관원이고, 부자라고(마 19:22 ; 눅 18:23) 성경은 소개한다.

주 예수님과 이 청년관원과의 대화가 사뭇 진지하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눅 18:18)

예수님은 기독교 대 강령인 이웃 사랑에 대한 계명들을 나열해 주신다. 놀랍게도 이 청년관원은 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다’고 고백한다. 굉장한 사람이다.

당시 율법교사는 율법에 정통한 자로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율법에 대해 유권해석을 할 권한을 가진 유대교지도층 인사들이었다.

율법이 한 결 같이 예수를 주목하고, 예수를 가리키는데도 놀랍게 그 율법사들은 사사건건 예수님과 대립하고 도전했다.

삶이 없는 형식과 이론만으로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던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이 의도하신 율법의 신앙정신구현을 요구하고, 증거하시는 예수님에게 총체적으로 그냥 싫다의 태도를 가졌다.

그들이 늘 하던 대로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꼬투리를 잡으려고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그 율법사가 율법을 알지만 율법대로 살지 않는 위선자라는 사실을 꿰뚫어 보신 예수님은 즉답을 피하시고,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눅10:25~37)

예루살렘과 여리고의 거리는 불과 25킬로미터 밖에 되지 않지만 고저의 차이는 무려 1천1백 미터가 넘는다. 예루살렘이 해발 850미터인데 비해 여리고는 해수면보다 250미터나 낮다.

당시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은 두 지역의 고저차이와 험한 길로 인하여 강도들이 많이 출몰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어느 날 한 유대인이 이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 입은 옷까지 다 빼앗기고, 많이 맞아 죽을 지경이 되었다. 이때 한 제사장이 그 길을 가다 강도를 만나 죽을 지경이 되어 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한 유대인을 보았으나 그 제사장은 못 본 척 그냥 지나쳐 버린다.

또 한 레위 사람 역시 그 곳을 지나가다가 강도 만나 쓰러져 있는 그 한 사람을 보았지만 그도 제사장처럼 피해서 그대로 가버렸다.

그러나 유대인에게 멸시를 받는 한 사마리아 사람은 그곳에서 강도 만난 그 사람을 보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는 등의 응급조치를 취한 후, 자기 나귀(현대어성경)에 태워 안전지대에 있는 주막으로 데려가 밤새 돌봤다. 그리고 다음날 주막을 떠날 때, 그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당시 장정의 하루 품삯) 둘을 주며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는 약속과 함께 계속 돌봄을 부탁하고 떠난다.

예수님이 한 율법사에게 들려주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는 몇 가지 교훈을 함축한다.

내 이웃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의 이웃인가를 주님은 묻고 계신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감정과 생각의 문제만이 아닌 행동의 문제이며, 사랑을 실천하려면 민족과 혈연 그리고 공동체 간의 감정과 개인의 감정을 초월해야 가능하다는 것과 사랑의 돌봄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의 행위이며, 사랑은 말(lip)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는 것’ 즉 실천하는 것임을 교훈하신다.

제사장과 레위인의 죄악은 생명경시의 무관심과 자기보신(保身)과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보이려는 위선(僞善)이다. 자비를 베풀지 않은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 당시 유대교 성직자들이다. 불행하게도 오늘을 성직자로 사는 우리가 그들의 모습을 꼭 닮았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으신다(마9:13)는 사실을 침을 튀기며 말하나 실천은 하지 않는다. 구제하는 일도 손익을 계산하고, 신실함과 진실함으로 예수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요일3:18,19) 더 나아가 복음을 모르거나 거부하는 불신앙의 이웃의 생명에 대해 무관심하지 말 것을 주님은 강력한 메시지로 주문하신다.

주님은 나와 우리를 향해 명하신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예수 믿고, 예수처럼 사명으로 살도록 부름 받은 우리에게 생명구원의 진정한 이웃사랑이 강도만난 사람을 구하기를 사마리아 사람처럼 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나 ‘…하라’고 명령하신다.

의왕중앙교회 담임

황인찬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물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회장에 나사렛대 유현배 교수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회장에 나사렛대 유현배 교수
제20대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회장으로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
해설
최근인기기사
1
한장총 송태섭 대표회장, 장로교 위상 높이는데 진력
2
“우크라이나 의료기술의 향상을 위해 협조할 것”
3
성락교회 교개협회장의 명예훼손 제기…‘혐의 없음’ 처분
4
기독교문화예술원, 32회 기독교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5
한기총 총무협 회장에 김경만 목사 연임
6
희망 주는 정치로 참된 평화의 나라 건설하길
7
북한 등 어려움 겪는 국가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전달
8
미래군선교네트워크, 군선교사 위로와 격려
9
한교총,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등 논의
10
한기연 권태진 대표회장, 한국교회 일치•갱신 전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기독교한국신문  |  등록번호: 서울, 아04238  |  등록일자: 2016년 11월 23일  |  제호: 기독교한국신문
발행인: 유달상  |  편집인: 유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달상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순라길 54-1, 3층(인의동)  |  발행일자:   |  02)817-6002, 02)3675-6113 FAX 02)3675-6115
Copyright © 2011 기독교한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k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