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지역의 초대교인이며 목사로서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항일 투쟁, 해방 후에는 반공 투쟁을 하다 평양 산정현교회 시무 중 보위부에 끌려가 순교한 김철훈 목사.

김철훈 목사의 일대기를 다음 <의인의 씨앗(쿰란)>을 영세교회 이금세 원로장로가 펴냈다.

책속의 김철훈 목사는 신앙과 사명으로 3.1독립만세운동의 선봉에서서 애국 활동을 한 선친 김경덕 목사를 계승했다. 그러나 그는 선친 이상으로 온갖 고통을 받으며 참 신앙인으로, 참 목회자로, 참 애국자로 살았고, 생명까지 받쳤다.

이에 저자 이금세 원로장로는 “2세기의 교부 테르툴리아누스는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사도들과 예언자들과 더불어 순교자들의 터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땅에 심기면 싹을 틔우는 씨앗처럼 순교자는 불멸하는 ‘의인의 씨악’”이라며 “이 책을 통해 교회가 세워진 터를 다시금 살피며 오늘날 이에 걸맞은 건물이 그 위에 세워져 가고 있는지 성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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