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질서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소속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이대위원장 김영남 목사에게 직전 이대위원장인 진용식 목사와 이대위에서 조사 증인 김노아 목사를 고발, 총회 차원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요청한 가운데, 한기총 교단장협의회(회장 김창수 목사)가 이를 전면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해, 9일 열리는 제29-4차 임원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단장협의 성명서는 한기총 이름을 도용하고 직인(職印)도 없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목사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 “한기총 운영규정을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질서위원장 김희선 장로 해임건의안을 한기총 대표회장(엄기호 목사)에게 제출한 이후, 무소불위의 무법한 행위를 일삼는 김희선 장로에 대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김희선 장로가 엄연하게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가 존재하고 있는 데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한과 전혀 상관없는 이단성 문제를 합동교단에 의뢰해 고발장을 보냈다며. 김희선 장로의 행위가 명백하게 ‘한기총의 운영규정을 무시한 불법한 행위’이므로 질서위원장 직위를 즉시 해임하고, 한기총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한 죄를 반드시 물어 영구 제명해 주기를 요청했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질서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소속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이대위원장 김영남 목사에게 직전 이대위원장인 진용식 목사와 이대위에서 조사 증인 김노아 목사를 고발, 총회 차원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요청한 가운데, 한기총 교단장협의회가 이를 전면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해, 9일 열리는 제29-4차 임원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성명서는 또 “만일 한기총의 개혁을 위해 고소 고발자에 대한 징계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면, 고소 고발자 징계의 건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관련자의 조사와 소명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한기총에서 이루어진 고소 고발자 전원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선관위원 전원과 사무처 직원을 고소한 김희선 장로를 포함, 고소 고발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도 김노아 목사를 형사고발했기에 징계의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대표회장 가처분 신청을 했던 개혁총연 총회장 이은재 목사와 관련해선 대표자 선출결의 무효 확인을 청구한 본안 소송에서 한기총 정관과 절차에 관한 준법을 요구하는 소송이 진행 중이기에 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징계관련 논의를 중지해줄 것을 요청하고, △한기총 출입 일부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한기총의 업무에 정치적으로 개입해 한기총의 업무를 방해하는 추측기사 작성을 중지하기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희선 장로는 예장 합동총회 직전 이대위원장 진용식 목사가 합동 이대위 조사 증인 김노아 목사와 부절한 행위를 해 교단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다는 등의 이유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덧붙여 김노아 목사와 관련해서도 허위학력과 가짜 목사안수 및 경력으로 목사를 사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희선 장로는 현재 김노아 목사에 의해 무고 및 명예훼손, 사문서 위조죄 등으로 고소당한 상태로, 한기총의 고질병인 고소고발사건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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