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 유가족돕기 운동본부가 별세 목회자 자녀(대학생 12명, 고등학생 6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2명) 22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 유가족돕기 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의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온전한 사랑 나눔 실천은 하반기에도 계속됐다.

동 본부는 2018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10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 16층에서 갖고, 별세 목회자 자녀(대학생 12명, 고등학생 6명, 중학생 2명, 초등학생 2명) 22명에게 각각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정된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쓰시는 축복의 통로와 큰 나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 클라리넷 최지훈과 피아노 최한경의 특별찬양.

총무 최우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 및 전달식에선 사무총장 권종호 목사가 “주님이 성령으로 일으켜 주고 업어주고 안아줘 학생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고, 클라리넷 최지훈과 피아노 최한경의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이어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귀히 쓰는 그릇’(디모데후서 2:15-21)이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 말씀은 ‘흔들리지 말아라’,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들 때문에 흔들리지 말아라’, ‘더러운 것이 흔들 때 흔들리지 말아라’는 말”이라며,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 존재가 흔들리는 것으로, 사모님들과 아이들이 걸어가는 길에 문제가 없는 길은 없다. 헛된 말이라든지, 그릇된 진리라든지 이러한 문제가 있을 때 절대로 흔들리지 말아라. 그러면 그 속에 평안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귀히 쓰는 그릇’(디모데후서 2:15-21)이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한 이 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이 직무대행은 또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는 말이 핵심”이라며, “믿음의 주여,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 우리 성도들에게 비결은 하나밖에 없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구언의 길이 없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가 있든지 자신의 삶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음을 믿고 하나님만을 보고 걸어갈 때 하나님이 붙드시지만, 자기 삶이 피해 입었다는 마음만을 가질 때에는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면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걸어가야 한다. 천국 가서 내놓을 것은 예수 십자가 밖에 없다. 혼란이 있고 어둠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걸어갈 때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김진호 감독.

이어 선교국 총무직무대리 이용윤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지도고문 윤연수 감독이 축사를 전했다.

이용윤 목사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의 상실감 속에 예수님은 이미 같이 계셨다. 마찬가지로 주님만이 위로가 되시는데,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상실감이 아닌 그분과 함께하고 동행하는 것을 믿기를 바란다”고 격려했고, 윤연수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모금활동을 벌인 김진호 감독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정말로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목표를 세워 꾸준히 계속해서 노력해 성공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회장 김진호 감독이 인사말씀을 전한 뒤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수여하고, 김찬미 학생이 답례로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있는 김진호 감독.
▲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는 회장 김진호 감독.

김진호 감독은 “뜻있는 후원을 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운을 뗀 뒤 “나 역시 아버지가 11살에 돌아가셔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제 보니 그 고생의 연단이 쌓이고 쌓여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 본다. 오늘 사랑하는 학생들이 고생이 많겠지만, 그 고생이 헛되지 않고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있는 김찬미 학생.

김찬미 학생은 “아빠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에 억울하기도 했고, 엄마에게 투정도 부렸다. 그 힘든 과정에 예자회가 언제나 함께 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경제적으로, 쉬지 않는 기도로 후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얼굴도 모른 분들이 기도해 주고 후원해 주는 모습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증거다. 평생 잊을 수도 없고 갚을 길도 없다. 하나님의 참 소망과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이 갚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편지를 낭독했다.

이밖에도 예자회 회장 이정정 사모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지도고문 박장원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축도에 나선 박장원 목사.

예자회 이정정 사모는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신다.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은 씨를 뿌리고 사랑을 주는 것 뿐이다.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 되어 교회와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원했다.

한편 목회자 유가족 돕기 운동본부는 △회장 김진호 감독(도봉교회 원로) △지도고문 박장원 목사(인천방주교회 원로), 도건일 목사(서상교회 원로), 윤연수 감독(갈릴리교회 원로), 이재호 목사(목양교회 원로) △지도위원 천병숙 사모(늘푸른교회) △사무총장 권종호 목사(중곡교회 담임) △총무 최우성 목사(태은교회 담임) △협동총무 서의영 목사(선교국) △회계 김수일 목사(제일중앙교회 담임) △감사 정진권 목사(종로교회 담임), 박영민 목사(영풍교회 담임) 등으로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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