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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실천 없는 한국교회 비만에 허덕인다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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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2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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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칠십년 대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잘 먹지 못하던 시절이라 비만을 걱정하는 국민들이 극소수에 불과했다. 경제가 차츰 나아지자 서구 사회의 먹 거리들이 상륙해 고칼로리로 인한 비만이 늘어남과 동시 살을 빼기 위한 휘트니스클럽이 호황을 누리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이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살을 빼는 것이 자랑 거리로 또한 성인병을 예방하는 길임을 방송에 연예인들로 하여금 홍보성 광고로 오히려 비만에 특효인 건강식품이 활개 치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모습이다.

비슷한 시기에 종교계 특히 한국교회는 칠십년 대부터 꾸준히 성장해 공교롭게도 국민들의 비만과 더불어 교회도 급성장해 비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중형에서 대형 교회로의 성장은 신자들 뿐 아니라 예배 처소인 건물 또한 최첨단 건물로 사회의 대 기업의 사옥에 버금갈 정도 외형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처음은 한국교회의 겉모습이 사회인들의 눈에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으니 하늘의 복을 받아 잘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러나 세월이 지나 모든 교회가 외형 성장을 추구하는 것을 보면서 교회의 성장에 대해 눈초리가 달라지는 모습을 어느 때부터인가 보이기 시작했다.

교회가 저렇게 커서 무엇 하는지? 일 년에 신도들이 교회에 내는 헌금의 수를 헤아리지 못할 만큼의 많은 헌금을 다 어디에 쓰는지? 의아심을 품고 있다고 한다. 가끔은 도시 교회에서 농어촌 교회의 재정상태가 궁핍해 예배당 건물을 수선 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곳에 인력과 헌금을 지원하는 선한 교회와 성도들도 있지만, 사막에 오아시스와 같은 교회는 하늘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이 분명한데 그 수는 극소수에 불과 하다. 그것도 중대형 교회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문제는 한국교회를 지도하는 목회자들과 신자들의 의식이다. 지금전남의 대도시에 현재도 대형교회 인데도 기존보다 두 배 더 큰 건축계획을 세워 역사적으로 기념되어져야 할 한 동네 주민들과 심한 마찰을 일으키는 중이다. 주민들의 의견은 지금도 대형교회인데 교회가 쓸데없이 건물만 크게 지으려고 유서 깊은 동네를 아수라장 만든다고 반대가 극심하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비대는 이미 지적하였지만 교회가 교회 크게 짓는 것으로 목회 성공의 잣대를 가진 것은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이제부터라도 한국교회는 한 교회의 비대 성장에 대해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한다. 교회가 건물이 성전이라는 의식을 신자들의 모임이 성전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회에서 비만은 병으로 여겨 치료 대상으로 삼는다. 교회도 비만 병이 한국교회의 신령함과 본래 교회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둔감하게 하고 있음이다. 그래서 병이다.

한국교회의 살길은 곧 비만 병에 걸린 교회의 몸체를 줄이는 방법뿐이다. 한국교회 비만을 줄이는 길은 내 교회 성장이 아니라 이웃 교회의 성장에 신경을 쓰는 처방이다. 네 교회가 없으면 내 교회도 있을 수 없다. 그러면 비만을 줄이는 구체적 영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중 대형 교회는 먼저 신자의 수를 줄여야 한다. 한 교회의 목회자가 최적의 목회 수는 120명에서 250명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여 신자수가 많으면 목회자는 어떤 영광을 누릴 수 있는가? 그리고 중대형 교회의 수입되는 헌금의 일정부분을 미 자립 교회와 작은 교회 아니면 개척도상의 교회에 나누어 줌이 어떤가? 왜 우리 교회에 성도들이 낸 헌금을 타 교회와 나누어 써야 하는가 하면서 의아스럽게 생각할 지도 모른다.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살과 피를 다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주셨고 교회를 몸 된 교회라고 하지 않았는가? 다 내어 주어야 한다. 교회가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욕심들이 생겨 계속 대형 교회! 대형 교회! 하는 욕망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너무 비대해지자 세상 사람들이 거룩한 교회와 속된 사회의 경계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기 버림이 없는 교회는 신령함을 상실하게 되어 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하면서 내려놓으셨고, 사도들도 부르심을 받자 모든 것을 버렸다. 초대 교회 골격을 세운 사도 바울도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버렸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유난스럽게 끌어 모으는데 집착이다.

사람도 너무 한 곳으로 몰려든다. 돈도 한 곳으로 몰려든다. 중 대형 교회가 들어서면 작은 교회들은 불렉홀에 빨려 들어가 버려 흔적조차 찾기 어렵다. 교회가 교회를 잡아먹는 종교 괴물이 바로 앞으로 한국교회 모습이 아닐지? 교회강단에서의 외침은 진리요 사랑이다. 그런데 실제는 약하고 작은 교회를 잡아먹는 괴물이다. 그 교회를 예수님의 몸 된 교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비만을 방치하면 파멸이 답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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