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성결교회가 교인들의 영성함양을 위한 전교인 산상기도회를 가졌다.

신촌성결교회(담임 이정익 목사)는 교인들의 영성함양을 위한 전교인 산상기도회를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양수리수양관에서 가졌다.

‘지금이 기도할 때입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산상기도회는 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청장년 성도들 모두 1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밤샘기도회로 뜨겁게 진행됐다. 산상기도회는 첫날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계속됐다. 성도들은 눈물의 통성기도를 드리며, 기도의 응답을 간구했다. 이 기도회는 성도들이 막혔던 기도의 문을 열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시간 모든 목회자들은 성도들 한명, 한명에게 안수기도를 해주며 기도의 열기를 더했다.

첫날 저녁 9시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산상기도회는 연합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이정익 목사가 ‘그리스도인의 다섯가지 확신의 삶’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익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 이곳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께만 간구하며 기도의 응답을 받길 바란다”면서, “나는 구원받았다. 기도응답을 받았다. 성령받았다. 사명을 발견했다는 확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이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자”고 강조했다.

이어 채의숭 목사(대의그룹 회장)가 간증을 통해 성도들에게 기도 의지를 더욱 북돋았다.

채의숭 목사는 ‘하늘경영’이란 제목의 간증을 통해 “까까머리 시골소년 시절부터 어머니가 평생 강조하신 주일성수와 순종, 철저한 십일조를 지키겠다는 신앙의지를 갖고 큰 기업의 사장, 박사, 100개 교회개척의 비전을 꿈꿨다”면서, “아무도 믿지 않은 꿈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두 이뤄주셨고, 현재 전세계에 99번째 교회를 건축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령대망회에는 뜨거운 통성기도와 안수기도, 성도간증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신촌교회 부목사들이 총출동해 회개, 치유, 가족, 교회, 전도, 중보 등의 제목으로 각각 통성기도를 했다. 또한 죽음의 자리에서 신앙을 갖고 새삶을 찾은 새신자 신지은, 유귀순 성도의 생생한 간증은 성도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는 신앙적 도전을 주었다. 간증 후에도 통성기도회가 계속 진행됐으며, 성도들은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회개를 하고 신앙의 새출발을 외쳤다.

다음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아침경건회도 전날의 기도열기가 계속 이어졌다. 이날 경건회에서는 이민걸 장로(신촌세브란스병원 의사)와 이슬람에서 개종한 박씨마 성도가 생생한 선교사역 중의 은혜와 기독교만이 참 진리임을 깨달은 간증을 전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개그맨 윤정수 성도의 사회로 진행된 ‘하나되는 신촌축제’였다. 유명 색소포니스트인 대니정이 아름다운 색소폰연주와 간증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힐링’의 울림을 선사했고, 뮤지컬배우 김선호 집사는 점집과 굿에 빠져 헤매다 참 신앙을 되찾은 간증과 노래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교구별 장기자랑이 펼쳐져 1~9교구까지 무대에 올라 연극과 콩트, 찬양과 율동 등 다채로운 장끼를 뽐내기도 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