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모세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성경은 특히 모세가 행한 일들이 다 믿음으로 됐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히11:24-29). 결국 믿음으로가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수도 없었고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는 애굽 왕과의 논쟁, 10가지 재앙, 홍해의 기적, 광야에서의 고통과 기적, 그리고 계속 되는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과 불순종 속에서도 믿음으로 가나안까지 백성들을 인도하였습니다.  모세는 언제나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고 불순종했을 때마다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시고 용서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광야의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도, 기적을 체험하는 일도,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 속에서도 그리고 적과의 전쟁 등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백성들을 먹이고 다스리며 인도하였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은 모세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이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간다는 성도들이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은 잘못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으로부터 출발하여 가나안을 향해 40년 동안 이끌어 간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나 40년을 궁중의 화려함 속에서 학문과 예술을 배우고 누리며 살면서 자신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40년을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치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독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 후 그 동안 침묵하시던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는 호렙산 불꽃가운데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자 나머지 40년을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면서 범사에 하나님을 따르며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모세의 믿음의 특징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믿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는(잠3:6) 말씀을 믿지만 순간순간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살기도 합니다. 그러한 삶의 방식은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천지가 하나님 자신의 소유임을 말씀하셨고, 우리 모두도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궁금해 하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뜻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떤 형편에서라도 모세와 같이 말씀에 순종하며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생명나무숲전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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