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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대신(백석) 사무총장 4파전…이경욱 목사 아성에 도전장풍전등화 위기 빠진 교단 살릴 적임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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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11: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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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 대신측(백석) 사무총장 후보 4명의 공청회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백석)총회의 안방살림뿐 아니라, 대외적 위상제고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끼칠 사무총장 자리를 두고 뜨거운 4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6년 만에 치러지는 사무총장 선거는 현 사무총장인 이경욱 목사(새서울노회)의 아성에 박종호 목사(안양서노회), 김종명 목사(제주노회), 이영주 목사(경기북노회)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이경욱 목사와 이영주 목사의 2파전 양상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후보마다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기에 지켜볼 일이다.

그럼에도 현 사무총장인 이경욱 목사의 견고한 성을 도전자들이 맘처럼 쉽게 뚫을 수는 없어 보인다. 이경욱 목사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로 손꼽힌다. 대신(백석)을 이야기할 때 떼어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터줏대감이다. 9년 동안 사무총장 역할을 감당하면서 총회를 어머니의 마음으로 섬겼다. 일부 9년 동안이나 했는데 또 나왔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지만, 오히려 9년의 경력은 혼란에 빠진 현 대신(백석)총회를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는데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 대신(백석)총회는 3년 만에 ‘대신’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새로운 교단명칭을 정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3년 전 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대신과 백석이 하나 되었지만, 최근 법원이 대신총회의 50회 총회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위 비대위가 대신수호측과 하나 되겠다고 나섰고, 그 과정에서 대신(백석) 내부적으로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풍전등화인 상태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교단 수습이 먼저지,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은 오히려 악수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따라서 현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시킬 적임자가 현 사무총장인 이경욱 목사라는 것이 중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경욱 목사가 신임을 얻고 있는 데에는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통합의 단초를 놓았고, 교단의 염원이었던 총회관이 당당히 우뚝 섰다. 실제 이 목사는 최근 가진 사무총장 입후보자 공청회에서 교단의 교세가 7200교회로 성장하고, 240억 자산 가치를 가진 총회관을 마련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음을 어필했다. 그만큼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반증이다.

여기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에서 교단 지도자들이 대표회장에 오르도록 역할을 했고,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연합의 대통합에도 산파역할도 했다. 이밖에도 한국교회교단장회의와 부활절연합예배 사무총장 등으로 활동하고, 그 과정에서 대신(백석)총회의 위상을 드높인 공과는 무시하지 못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이 목사가 사무총장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이영주 목사를 비롯해 박종호 목사, 김종명 목사 등 3명의 후보들도 끝까지 고삐를 늦추진 않을 전망이어서 총회 당일 사무총장 선거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다 이번 사무총장선거는 동 교단 설립자인 장종현 전 총회장의 의중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이영주 목사의 경우 현 사무총장에 비견할 정도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교연 등에서 10년 간 활동한 대외적인 경력을 앞세우고, 목회자 연금 실현을 무기로 압박할 작전이다. 은퇴를 준비하는 목회자들로서는 솔깃한 정책으로 표심을 얼마나 돌릴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교단 상비부와 총회임원 등을 지낸 경력은 있지만 타 후보들보다 상대적인 인지도가 낮은 박종호 목사와 정치가 아닌 교단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하겠다는 심정으로 나섰다는 제주도에서 온 김종명 목사도 총대들의 한 표, 한 표를 구하며, 신데렐라를 꿈꾸고 있다.

어찌됐든 6년 만에, 그것도 4명의 후보들이 맞붙는 사무총장 선거가 어떻게 결판이 나느냐에 따라서 풍전등화 위기에 서있는 대신(백석)총회가 흔들림 없이 일어설 수 있을지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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