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목회포럼은 제14-2차 기획목회 세미나를 지난 3일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부교역자의 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역을 성취하라’란 주제로 가졌다.

“한국교회 외부적인 것보다 내부적인 어려움이 있다. 줄일 수 있고 혁신하고 변화시켜야 할 것이 있다. 그러나 절대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가치’다”

‘부교역자의 때,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역을 성취하라’란 주제로 지난 3일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미래목회포럼(대표 김봉준 목사, 이사장 정성진 목사) 제14-2차 기획목회 세미나에서 김형환 대표(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가 밝힌 옳은 교회로 가는 정로(正路)다.

김 대표는 ‘좋은 교회에서 옳은 교회로 거듭나는 법’이란 발표를 통해 △가치와 성장 △균형 잃은 속도 △관계중심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1(가치)= 200’이 되거나, ‘100-1(가치)= 0’이 될 수 있다며, 가치의 소중함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교회가 사명과 가치, 비전이 항상 균형을 이루기를 바라고, 유럽교회 전철을 밟고 있는 한국교회의 아픔을 토로하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가장 고난일 때 비로소 부흥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가 직장이나 교회에 출근할 때 가슴이 뛰는가”라고 반문한 뒤 “내가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자.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구체적인 팩트를 가지고 칭찬과 감사로 관계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배 교수(한양대학교)와 서길원 목사(상계감리교회), 유현우 사무국장(미래목회포럼)이 △미디어 제작과 목회 △순교의 영성으로 무장한 부흥의 시대 △언론홍보 및 대응 등을 내용으로 각각 발표했다.

특히 서길원 목사는 한국교회가 초심을 잃어버렸음을 지적하고, 다시 초대교회 DNA로 돌아가기를 요청했다.

또한 예수님이 사역한 갈릴리지역이 가난하고 비천하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이었음을 강조하고, 교회는 이러한 사람들이 와서 치유 받고 위로 받아 예수님의 제자로 다시 거듭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 ‘좋은 교회에서 옳은 교회로 거듭나는 법’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형환 대표.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의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에서는 김봉준 대표(아홉길사랑교회)가 ‘갈렙처럼(수 14:6-15)’이란 제하로 메시지를 전했다.

김봉준 대표는 “목회자들 중 하나님 대신 세속, 성경 대신 인간적 모습, 믿음대신 실적을 앞세우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성령의 역사는 묻히고, 사명은 고갈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본 여호수아와 갈렙 중 여호수아는 민족의 지도자가 됐고, 갈렙은 잊혀진 사람이 됐다”면서도, “갈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믿음의 뿌리를 굳건히 내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나님의 사역은 어떤 자리에까지 올라갔는가가 사역의 결과가 아니라, 어떤 사명을 완성하느냐가 결과”라면서, “부교역자들은 우리가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들어 쓰심을 기억하고, 믿음을 갖고 앞으로 전진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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