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 통합 103년차 총회가 이리신광교회에서 개회됐다.

명성교회 세습사태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103회 총회가 10일 오후 2시 이리신광교회에서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개회됐다.

예상대로 총회 현장은 장신대, 호남신대 등 4개 신학대 신학생들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예장목회자연대 등 세습 방지법을 내세우며 세습 철회를 요구하는 측과 김하나 목사의 청빙 결의를 유효하다고 판결한 재판국 판결의 적법성을 강조하는 명성교회 성도측이 맞불집회를 하면서 소란스러웠다. 결국 경찰이 나서 도로를 통제하고 시위대를 분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총회가 열리는 이리신광교회 밖에서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에서는 차기 총회를 이끌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 이날 현장에는 명성교회 세습 찬반 맞불집회가 열렸다.

총회장에는 102회기 부총회장이었던 림형석 목사가 자동으로 승계했고, 목사부총회장에는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1315표 중 1207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단독으로 출마한 차주욱 장로(명락교회) 역시 1232표를 얻어 장로부총회장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총회장이 추천한 임원들 역시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이들 임원은 서기에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부서기에 조의환 목사(김해교회), 회록서기에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 부회록서기에 최상민 목사(영송교회), 회계에 조중현 장로(영주교회), 부회계에 김미순 장로(제주영락교회) 등이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